인제 하늘내린, 최종라운드 남겨두고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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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늘내린이 2015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종 14라운드 대국만 남겨둔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서울 부광탁스를 2-1로 꺾으며 승리했다. 인제 하늘내린은 최종라운드만 남겨둔 상황에서 1위에 올랐다. 인제 하늘내린의 두 명의 에이스, 오유진과 박태희가 맹활약했다. 오유진이 서울 부광탁스의 김나현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박태희가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꺾었다.
한ㆍ중 여자랭킹 1위인 최정과 위즈잉을 모두 보유한 서울 부광탁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으나, 4승 8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로 시즌 마지막 대국을 마무리했다. 최정은 8승 4패, 위즈잉은 4승 3패의 성적으로 첫 여자바둑리그를 마감했다.
한편 17일 열린 11라운드 1경기에선 경주 이사금이 서귀포 칠십리에게 완봉승을 거뒀다. 2국과 3국 속기바둑에서 이민진과 김윤영이 문도원과 김미리를 각각 꺾은데 이어 장고대국에서도 루이나이웨이가 서귀포 칠십리의 에이스 오정아를 불계로 이기며 3-0으로 승리했다.
18일 열린 11라운드 2경기에서는 포항 포스코켐텍이 부안 곰소소금에 2-1로 이겼다. 포항 포스코켐텍은 조혜연과 왕천싱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속기대국에서 조혜연은 부안 곰소소금의 이유진을 불계로 꺾고, 왕천싱은 김혜민을 이기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4승 7패를 거두며 서울 부광탁스와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11라운드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진행된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1차전 관계로 연기되어 12, 13라운드가 끝난 뒤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20일 부산 삼미건설 vs 인제 하늘내린의 대국으로 진행되는 최종 14라운드 대진은 부안 곰소소금 vs 경주 이사금(21일), 서귀포 칠십리 vs 포항 포스코켐텍(22일)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제 하늘내린은 20일 대결하는 부산 삼미건설과의 최종 라운드에서 이기면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기에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순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