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ㆍ권주리 사제 페어 준우승

한국의 최원용ㆍ권주리 페어가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에서 준우승했다.
4월 29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열린 제3회 루양(蘆陽)배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한국의 최원용ㆍ권주리 페어가 중국의 위빈(兪斌)ㆍ루이나이웨이(芮乃偉) 페어에게 15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위빈ㆍ루이나이웨이 페어는 전기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제4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을 우승해 출전권을 얻은 최원용ㆍ권주리 페어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SG배 사상 처음으로 프로와 아마가 한팀을 이뤄 6연승으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원용ㆍ권주리 페어는 28일 일본의 하네나오키(羽根直樹)ㆍ고야마 데루미(小山榮美) 페어를, 위빈ㆍ루이나이웨이 페어는 중국의 스웨(時越)ㆍ왕천싱(王晨星) 페어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중국기원과 안후이성체육국, 허페이시정부, 허페이체육국, 루양구인민정부, 세계페어협회가 공동주최한 이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씩이 주어졌다. 우승 상금은 20만 위안(한화 약 3,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한화 약 2,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