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나현, 중국 황윈쑹에 패하며 글로비스배 준우승

등록일 2015.05.101,304

▲올해 만 20세를 맞아 이 대회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나현 6단(왼쪽)과 중국 황윈쑹 5단의 결승 대국 장면 [사진 제공/日本棋院]
▲올해 만 20세를 맞아 이 대회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나현 6단(왼쪽)과 중국 황윈쑹 5단의 결승 대국 장면 [사진 제공/日本棋院]

나현 6단이 글로비스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일본 도쿄(東京)의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2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나현 6단이 중국의 황윈쑹(黃云嵩) 4단에게 11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한국의 이동훈 5단이 중국의 리친청(李欽誠) 2단에게 21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4위에 그쳤다.

준우승한 나현 6단은 8일 열린 본선 1, 2국에서 일본의 사다 아쓰시(佐田篤史) 2단과 고야마 구야(小山空也) 2단을 불계로 꺾고 8강에 올랐다. 9일 속개된 8강에서 중국의 양딩신(楊鼎新) 3단을 물리친데 이어 10일 오전 4강에서 리친청 2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반면 2012년 중국 신인왕전에서 준우승 한 황윈쑹 4단은 2012년 제1회 바이링(百靈)배 본선 32강, 2014년 제2회 바이링배 본선 64강 진출로 국제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렸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기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4단은 지난대회 챔피언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과 위정치(余正麒) 7단에게 승리하며 8강에 올랐고 이어 한국의 신진서 3단, 이동훈 5단, 나현 6단을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3명을 비롯해, 중국 3, 일본 6, 대만 1, 미국 1, 유럽 1, 태국 1명 등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출자를 가렸고 이후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일본기원이 주최했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했다. 우승상금은 300만엔(한화 약 2,7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약 450만원)이다.




▲이동훈 5단(왼쪽)과 중국 리친청 2단의 3-4위전 경기 모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