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이태현, 최정 등 10명 릴레이 승단

유재호ㆍ이태현ㆍ최정 5단이‘바둑의 그윽한 경지까지 이른다’는 통유(通幽‧6단의 별칭)’에 올랐다.
유재호 5단은 8월 27일 열린 제43회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 1회전에서 양상국 9단에게 승리하며 총점 1,560점(22국) 평균 71점으로 승단했다.
1988년생인 유재호 6단은 2004년 제5회 지역연구생입단대회로 입단했다. 유6단은 2005년 제10회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에서 조치훈 9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등 2006년 제11기 천원전 8강, 2010년 제1회 KT배, KB바둑리그(2010ㆍ2012), 2013년 Olleh배, 2015년 제34기 KBS바둑왕전 등 각종 기전 본선에서 활약 중이다.
이태현 5단도 제43회 하이원리조트배를 통해 총점 1,650점(23국), 평균 72점으로 승단했고, 최정 5단은 지난 7월 13일 열린 제17회 농심 신라면배 예선에서 승리해 총점 1,240점(14국), 평균 89점으로 승단(당김)했다.
한편 손근기 4단이‘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用智‧5단의 별칭)에 올랐고, 김현찬-김성진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에, 고주연-양우석-유병용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에, 김민호 초단도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9월 3일 현재 총 310명(남자 255명, 여자 55명)이다.
2011년 개정된 승단대회 규정에 의해, 승단대회는 기전 서열에 관계없이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의 예선 첫판 결과를 점수로 계산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 기존에는 1년에 상위 10개 기전 중 10국을 대국해 승패에 따라 승단 점수를 부여했었다. 따라서 승단 점수에 반영된 기전이 10개가 되면 11번째 기전부터는 앞선 기전보다 규모가 더 크더라도 승단적용을 하지 않는다.
승단자 명단(10명)은 다음과 같다.
6단 : 유재호 이태현 최정
5단 : 손근기
4단 : 김현찬 김성진
3단 : 고주연 양우석 유병용
2단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