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커제, 삼성컵 향해 한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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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랭킹 1위 커제(柯洁) 9단이 삼성화재배 우승컵에 한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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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나이로 올 1월 바이링(百靈)배에서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커제 9단은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승만 추가하면 세계대회 2관왕으로 중국 90후 세대의 첫 2관왕 주인공이 된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탕웨이싱(唐韋星) 9단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스웨 9단은 7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이번 우승을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해 커제 9단에게 빼앗겼던 랭킹 1위의 자리를 되찾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지만 2국과 3국을 모두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설욕전을 펼칠 2국은 12월 9일(수) 12시에 진행된다.
삼성화재배 스무 번째 주인공을 가리는 이번 결승 3번기는 중국 랭킹 1위와 2위의 대결, 90후 세대의 중심인 두 기사간의 대결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이례적으로 3일간 생방송으로 결승을 중계하며 한국에서는 KBS를 통해 방송된다.
총 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우승했고 중국이 5회, 일본이 2회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