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만발’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시상식 열려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시상식이 15일 서울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전자랜드 홍봉철 회장과 옥치국 대표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김인 이사, 양건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바둑의 전설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시상식 인사말에서 홍봉철 회장은 “존경하는 다섯 분을 모시고 대회를 할 수 있어 즐겁고 감사했다”면서 “내년에는 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대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홍봉철 회장은 우승한 유창혁 9단에게 5,000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모두 손수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유창혁 9단은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매판 세계대회 결승을 두는 것처럼 긴장되고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대회를 후원한 전자랜드 홍봉철 회장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유9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승부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면서 “내년에는 저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 모두가 더욱 멋진 경기를 펼쳐보여 줄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유창혁
▲초대 우승자 유창혁 9단
시상식 후 대회 후원사인 전자랜드는 시상식 후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꿈나무 장학금
한편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의 개국 특집방송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전설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바둑TV 평균 시청률의 두 배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