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바둑콘서트’가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바둑 황제’ 조훈현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철한․원성진․조한승․목진석 9단 등 프로기사 32명이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사전에 참가 신청한 바둑 애호가 32명은 지도기와 페어바둑을 통해 프로기사와 수담을 나누고 성금을 기부해 성탄절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피해 상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를 제안한 조훈현 의원은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참석해주신 애기가 여러분과 좋은 일에 선뜻 나서준 동료․후배 기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서문시장 화재 피해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말고 재기해주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 곽상도 의원은 “바둑콘서트에 참여한 애기가 여러분과 프로기사들의 기부에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서문시장 이웃들에게 성금을 잘 전달해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감사인사를 남겼다.

참가자들에게는 휴대용 바둑판과 알파고 단행본, 바둑도장 1개월 이용권(30만원 상당), 프로기사와의 기념촬영 사진 액자 등이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참가 프로기사 (단위 생략․가나다 순)
김수장, 김정현, 김채영, 나 현, 목진석, 박정상, 박지연, 백대현, 서봉수, 송혜령, 신민준, 안국현, 안조영, 양 건, 오유진, 오정아, 원성진, 위리쥔, 유병호, 유창혁, 윤종섭, 윤준상, 이영구, 이원영, 이지현, 조한승, 조훈현, 최 정, 최철한, 한철균, 한태희, 홍성지

▲대구 지역구 곽상도 의원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후원개발팀 정대진 부장

▲참가자들은 수담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