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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중국 커제 꺾고 춘란배 결승 진출

등록일 2016.12.223,991

▲박영훈 9단(왼쪽)이 춘란배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도 2승 4패로 좁혔다
▲박영훈 9단(왼쪽)이 춘란배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도 2승 4패로 좁혔다

박영훈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柯潔) 9단을 꺾고 춘란(春蘭)배 결승에 진출했다.


22
일 중국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에서 열린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에서 박영훈 9단이 커제 9단에게 2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컵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영훈
9단은 20077월 제20기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후 아직 세계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04
17회 후지쓰(富士通)배에서 세계 정상에 처음 오른 박영훈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2회 우승, 준우승 3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9단은 2005년 대만이 주최한 미니 세계기전인 중환배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2월 제20LG배에서 강동윤 9단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박영훈 9단은 중국의 탄샤오(檀嘯) 7단과 내년 6(장소 미정) 타이틀을 놓고 결승 3번기로 우승컵을 다툰다. 박영훈 9단과 탄샤오 7단은 첫 대결이다.


한편 박영훈 9단과 우승컵을 다툴 탄샤오 7단은 4강에서 중국의 구쯔하오(辜梓豪) 5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세계대회 첫 결승행에 성공했다.

 

▲탄샤오 7단(오른쪽)이구쯔하오 5단에게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은 중국의 롄샤오(連笑) 7단에게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반면 박영훈 9단과 함께 8강에 출전했던 김지석 9단은 구쯔하오 5단에게 256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탈락했다.


1999
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8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6000만원).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한국이
5회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이어 주최국 중국이 4,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구리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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