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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통산 세 번째 바둑왕 올라

등록일 2016.12.262,176

▲이세돌 9단이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세돌 9단이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세돌 9단이 올해 마지막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26일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5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나현 7단에게 274수 백 1집반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 9단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이세돌 9단은 19일 열린 결승 1국에서 175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2국에서도 승리하며 3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전기 준우승자 시드를 받아 본선 32강부터 출전한 이세돌 9단은 김대용 5단, 신진서 6단, 목진석 9단에 승리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강동윤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6전 전승의 기록으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종국 후 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은 “기회를 주신 KBS에 감사드린다”면서 “2016년 한해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이 2017년의 희망찬 한 수를 둘 수 있는 그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세돌 9단은 2006년 25기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2기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32강에서 전기 우승자 박정환 9단을 시작으로 김주호·조한승·이영구 9단 등 본선 매 대국에서 9단을 상대하며 첫 대회 결승에 오른 나현 7단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35기 KBS바둑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77명이 예선에 참가해 37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시드 6명이 합류해 43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다.

제35기 KBS바둑왕전 우승·준우승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왼쪽부터) KBS 박승규 스포츠국장, 나현 7단, 이세돌 9단, 한국기원 유창혁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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