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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바둑축제’ 국수산맥배, 네 번째 대회 시작 알려

등록일 2017.07.281,882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강진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강진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28일 오후 6시부터 전남 강진에 위치한 강진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박준영 의원(국민의당), 조훈현 의원(자유한국당),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김인 한국 단장, 위빈(兪斌) 중국 단장,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郎) 세계페어바둑협회 회장, 루이징(盧怡靜) 대만 단장 등 내빈과 프로 및 어린이 선수단, 기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홍보영상 상영, 선수 소개, 대진 추첨, 선물 및 기념품 증정, 기념 촬영, 만찬 순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송필호 부총재가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시작 초기부터 다채로운 대회방식과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전라남도의 한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한국 바둑 본고장인 이곳에서 남쪽지방의 아름다움과 온정을 만끽하고 돌아가 장차 각국을 대표하는 바둑의 동량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답사에 나선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수의 연구가 활발하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인류문명의 정수인 바둑은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며 “4회째를 맞아 체계를 잡아가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세계명문 바둑대회로 키워 바둑 꿈나무 육성과 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남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한ㆍ중ㆍ일ㆍ대만 단체바둑대항전’, ‘국제페어바둑대회’ 등 <국제 프로바둑대회>와 <국제어린이 바둑대축제>로 나뉘어 열린다.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한ㆍ중ㆍ일ㆍ대만 단체바둑대항전’에 한국은 랭킹 1~3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 이세돌 9단이 대표로 출전하고, 중국은 당이페이(黨毅飛)ㆍ리친청(李欽誠) 9단, 양딩신(楊鼎新) 5단 등 95년 이후 출생자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일본은 모토키 가쓰야(本木克弥) 8단, 히라타 도모야(平田智也) 7단, 후지타 아키히코(富士田明彦) 6단이 한팀을, 대만은 지난해 활약한 샤오정하오(蕭正浩) 9단, 왕위안쥔(王元均) 8단과 린리샹(林立祥) 7단을 대표단에 투입시켜 대회에 참가한다.

대진 추첨 결과 한국 vs 일본, 중국 vs 대만이 29일 첫 대결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리고 31일 결승과 3~4위전을 벌인다.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지는 단체바둑대항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한편 한ㆍ중ㆍ일ㆍ대만 4개국이 펼치는 ‘국제페어바둑대회’에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창호 9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뤘고 중국은 위즈잉(於之莹) 5단이 파트너를 쿵제(孔杰) 9단으로 바꿔 출전한다. 일본은 류시훈 9단과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 초단이, 대만은 천스위안(陳詩淵) 9단과 헤이자자(黑嘉嘉) 7단이 나선다.

30일 강진에서 열리는 첫 대결은 한국 vs 중국, 일본 vs 대만이 결승 진출을 다투고 31일 결승과 3~4위전을 벌인다. ‘국제페어바둑대회’의 제한시간은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해외 선수단 200여 명, 국내 선수단 500여 명 등 7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다.

한ㆍ중ㆍ일ㆍ대만은 물론 말레이시아ㆍ싱가폴ㆍ태국ㆍ프랑스ㆍ호주ㆍ몽골ㆍ멕시코ㆍ우크라이나 등 11국에서 온 해외 선수단은 강진 ‘국제 어린이대회’와 영암 ‘국제 어린이교류전’, 신안 ‘한국 vs 외국 단체대항전’ 등을 펼치며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바둑 축제 다음날인 8월 1일 남도 투어를 통해 남도문화체험에도 나선다.

총예산 규모 7억원인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군수ㆍ강진원)ㆍ영암군(군수ㆍ전동평)ㆍ신안군(군수ㆍ고길호)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김인 9단 휘호부채 전달.(왼쪽부터)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고길호 신안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김인 9단


▲외국 어린이 선수단이 꽃다발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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