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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Kixx 꺾고 KB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

등록일 2017.11.301,504

▲ 포스코켐텍의 변상일(오른쪽)이 Kixx 강승민을 제압하고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 포스코켐텍의 변상일(오른쪽)이 Kixx 강승민을 제압하고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스코켐텍이 Kixx를 물리치고 KB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스코켐텍이 Kixx3-1로 꺾고 종합전적 21패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승리한 포스코켐텍은 정규시즌 1위 정관장 황진단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내달 1일부터 3연전을 치른다.

14국까지 보기 드문 설욕 시리즈가 펼쳐졌다. 네 판의 대국에서 상대 전적이 나쁜 것은 물론 최근 경기에서도 패했던 선수들이 모두 승리하는 기현상이 펼쳐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Kixx가 자랑하는 윤쥰상김지석강승민 트리오가 줄줄이 무너졌다.

피차 1승씩을 나눠가진 상태에서 맞이한 3차전은 말 그대로 총력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공표된 오더는 1국 장고판 최철한 vs 홍기표, 2국 윤찬희 vs 윤준상의 대진으로 두 경기 모두 플레이오프 1차전의 리턴매치였다.

시작은 포스코켐텍의 행보가 순조로웠다.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 5지명 윤찬희가 Kixx 2지명 윤준상을 잡는 개가를 올렸다. 랭킹과 지명도, 상대 전적(14) 등 모든 면에서의 열세를 딛고 천금 같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 끝난 1(장고)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Kixx의 퓨처스 선수 홍기표가 포스코켐켁 주장 최철한을 꺾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의 윤찬희처럼 네임밸류나 상대전적(34)의 열세를 딛고 얻은 승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Kixx의 김영환 감독은 승패의 분수령이 될 3국 주자로 주장 김지석을 내세웠다. 이 장면에서 확실하게 승부를 보고 가겠다는 뜻. 포스코켐텍은 2지명 나현이 나섰다.

김지석에게 상대 전적에서 36, 정규시즌에서 두 번 다 패한 나현이었다. 당연히 김지석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승부의 흐름은 정반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중반 들어 나현이 두텁고 착실한 진행으로 우세를 다지면서 김지석의 항서를 받아냈다.

뒤가 없는 Kixx4국 주자로 믿을 맨강승민을 내세웠고 포스코켐텍은 예상대로 3지명 변상일이 출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전 전승을 달린 강승민이었고 변상일에게 정규시즌에서의 승리 포함 33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승리는 변상일에게 돌아갔고 포스코켐텍의 승리도 결정됐다.

정규리그 1위 정관장 황진단과 2위 포스코켐텍이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은 121일부터 3연전으로 치러진다. 정관장 황진단은 첫 우승 도전이며 포스코켐텍은 2011년 포스코LED 시절 우승 후 6년 만의 도전이다. 정규시즌 전반기는 정관장 황진단이 4-1, 후반기는 포스코켐텍이 3-2로 승리했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정규시즌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5000만원, 42500만원, 51500만원이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 퓨처스리그 3)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단일기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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