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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최철한 빅매치 눈앞

등록일 2012.02.093,244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냐? 3위 최철한 9단이냐?

제7기 원익배 십단(十段)전 본선 56강의 8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전기 타이틀 보유자인 이세돌 9단이 탈락한 가운데 8강 멤버 중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3위 최철한 9단, 5위 강동윤 9단 등 상위랭커 3명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박정환 9단과 최철한 9단은 8강전에서 맞대결하게 돼 둘 중 한명은 중도 탈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정환 9단은 본격기전 첫 우승을 십단전에서 장식하는 등 두 차례나 우승(2009년 4기, 2010년 5기)하면서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전기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 본선2라운드 시드를 받았던 박정환 9단은 허진 2단을 물리친 데 이어 16강에서 지난해 9월부터 9연승 중이던 한종진 8단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8강에 안착했다. 한8단은 역시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2006년 1기, 2008년 3기)했던 이창호 9단을 본선1회전에서 물리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박정환 9단에 막혀 8강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한편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철한 9단은 본선56강부터 출전해 이용수 6단, 김대희 4단, 박진솔 5단을 연파하며 8강 한 자리를 꿰찼다. 1, 2회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최철한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지난 대회 8강에서도 패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이 설욕전의 의미를 겸하고 있다. 두 기사간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승 3패로 앞서 있다.

랭킹 5위 강동윤 9단과 12위 목진석 9단도 나란히 3연승 행진을 펼치며 8강에서 맞붙게 됐으며, 지난해 준우승자 자격으로 16강부터 출전한 강유택 5단은 ‘초단 돌풍의 주역’ 나현 초단과 4강 자리를 다툰다. 전기 우승자 이세돌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홍기표 4단은 진시영 4단과 맞붙는다.

랭킹 1위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명인’ 박영훈, ‘국수’ 조한승, ‘물가정보배’ 이영구 9단 등 타이틀 보유자들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8명으로 압축된 본선8강전은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일곱 번째 십단 타이틀의 주인공은 4월말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 대회부터 56강 토너먼트로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는 원익배 십단전의 독특한 방식인 차등시드제로 열리고 있다. 56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피라미드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을 다투며, 십단 타이틀 주인공은 결승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전기 대회에서는 이세돌 9단이 강유택 3단(당시)에게 2-1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7기 원익배 십단전은 총규모 4억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제7기 원익배 십단전 8강 대진표


 


 ▶ 역대 우승자


 

회수

연도

우승

전적

준우승

1

2006

이창호 9단

2 - 1

박영훈 9단

2

2007

안조영 9단

2 - 1

백홍석 5단(당시)

3

2008

이창호 9단

2 - 0

목진석 9단

4

2009

박정환 3단(당시)

2 - 0

백홍석 6단(당시)

5

2010

박정환 5단(당시)

2 - 1

이창호 9단

6

2011

이세돌 9단

2 - 1

강유택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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