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5년 만에 치르는 통합예선에 프로ㆍ아마 397명 출전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5년 만에 통합예선을 치른다.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26일부터 닷새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통합예선이 5년 만에 재개되면서 전 세계 프로와 아마선수 39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12명을 포함해 220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중국 81명, 일본 59명, 대만 23명, 그 외 국가에서 14명이 삼성화재배 본선행 꿈을 안고 한국을 찾았다.
통합예선은 5년 전과 같이 일반조와 시니어조, 여자조, 월드조로 나눠 18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부문별로는 280명이 출전한 일반조에서 13명을 선발하고, 시니어조에서는 35명 중 2명이 본선에 오른다. 여자조는 68명이 출전해 2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프랑스ㆍ베트남 등 10개국 1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월드조에서는 1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평균 경쟁률은 22대 1이며, 여자조는 3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 중인 스미레 3단은 여자조가 아닌 일반조 출전 의사를 밝혀 남자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통합예선을 마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1월 1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스물아홉 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린다.
32강부터 결승 3번기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본선은 통합예선 통과자 18명을 비롯해 전기시드 4명(딩하오ㆍ셰얼하오ㆍ박정환ㆍ쉬자양 9단), 국가시드 9명, 와일드카드 1명까지 총 32명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2024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전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