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ㆍ최민서ㆍ이우주, 여자입단대회 통과
전유진(33)ㆍ최민서(16)ㆍ이우주(21)가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입단대회에는 총 38명이 출전해 3명의 입단자를 가렸다.
전유진과 최민서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63회 여자입단대회 최종라운드 1국에서 각각 이우주와 이윤(14)에게 승리하며 입단을 결정지었다.
전유진 초단은 “10년 전부터 입단할 기회가 많았는데, 기회들을 놓치면서 좌절을 많이 했다. 이렇게 입단을 해 너무 행복하고, 늦은 나이에 입단한 만큼 성실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민서 초단은 “입단하게 돼 기쁘고, 다행이다. 실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는데 그동안 입단대회에서 잘 안 풀려서 걱정도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기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민서 초단은 여자 연구생 1위 자격으로 본선 시드(16강)를 받아 6승 1패로 골인했다.
한편 이우주는 1패자 간 대결로 펼쳐진 최종국에서 이윤에게 승리하며 막차에 탑승했다.
이우주 초단은 “아직 기분이 얼떨떨하다. 입단대회에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첫판을 지고는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입단이 늦어졌는데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바둑을 즐기면서 승부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전유진ㆍ최민서ㆍ이우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2명(남자 353명, 여자 89명)이 됐다. 전유진ㆍ최민서ㆍ이우주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유진(田有珍) 초단
생년월일 : 1992년 7월 10일(경기도 성남 출생)
가족관계 : 전재호ㆍ빈혜진 씨의 1남 2녀 중 차녀
출신도장 : X
지도사범 : X
기풍 : 난전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김혜민 9단
최민서(崔珉恕) 초단
생년월일 : 2009년 5월 13일(경기도 안양 출생)
가족관계 : 최호철ㆍ백수연 씨의 2녀 중 차녀
출신도장 : 한종진 바둑도장
지도사범 : 한종진ㆍ조한승ㆍ한상훈 9단, 이용수ㆍ김세동 8단, 한상조 7단, 김희용 원장, 김민기(아마), 정찬호(아마)
기풍 : 두터움 선호
존경하는 프로기사 : 박정환 9단
이우주(李우주) 초단
생년월일 : 2004년 3월 16일(전북 전주 출생)
가족관계 : 이덕상ㆍ서정순 씨의 2녀 중 차녀
출신도장 : 한종진 바둑도장
지도사범 : 한종진ㆍ조한승ㆍ한상훈 9단, 이용수ㆍ김세동 8단, 김희용ㆍ강종화 원장, 김민기(아마)
기풍 : 자유로움
존경하는 프로기사 : 안성준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