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격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오픈 본선 19일 개막
프로ㆍ아마, 국적의 경계를 허문 글로벌 오픈 첫 대회 우승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본선 24강 토너먼트가 오는 19일부터 펼쳐진다.
지난달 치러진 프로 예선에서 일본 류시훈 9단이 외국 단체 소속 선수로 유일하게 본선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서봉수ㆍ서능욱ㆍ조혜연ㆍ양건 9단 등 총 12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아마 예선에서는 최호철ㆍ김희중ㆍ안재성ㆍ장윤정ㆍ곽웅구ㆍ조민수 등 총 6명의 선수가 본선 티켓을 따냈다.
본선 진출자 18명은 후원사 시드를 받아 합류하는 6명과 2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후원사 시드를 받은 유창혁ㆍ이창호 9단과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은 본선 16강부터 출전한다. 예선 탈락했던 서수경ㆍ조은진은 아마 선수 시드로 기사회생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한중일 바둑 레전드와 아마 강자들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본선 24강 첫 경기는 19일 저녁 7시 서능욱 9단과 조은진(아마)의 대결로 펼쳐지며, 저녁 9시 안관욱 9단과 안재성(아마)의 대국이 이어진다.
프로와 아마 대국 시에는 호선 대국(덤 6집반)이 아닌, 아마가 흑을 잡고 덤은 2집반을 공제하는 대회 규정을 따른다.
블리츠자산운용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지며 시간 초과 시 경고와 함께 벌점 2집이 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