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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노 도라마루, 셰얼하오 꺾고 일본 벼랑 끝 구출

등록일 2025.02.17940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일본에 첫 승을 안겼다.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일본에 첫 승을 안겼다.

일본의 마지막 희망,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중국 셰얼하오 9단을 꺾고 일본에 첫 승을 안겼다.

17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0국에서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연승을 저지했다.

초반 앞서가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은 중반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중후반 우변에서 재역전하며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승리하면서 일본은 우승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됐다.

18일 열리는 11국에는 한국 박정환 9단이 출격해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상대한다. 맞대결 전적은 박정환 9단이 7승 2패로 앞서 있다.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오른쪽)이 중국 셰얼하오 9단의 연승을 저지했다.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왼쪽)이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시간승했다.


한편 오전에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7국에선 일본 최후의 보루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행운의 시간승을 거뒀다.

대회 5연승 중이던 루이나이웨이 9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시종일관 우세한 형국으로 6연승을 달성하는 듯했으나 제한시간 안에 시계를 누르지 못하면서 시간패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1패)ㆍ김명훈(4승 1패)ㆍ설현준 9단(1패)
-중국 : 리쉬안하오ㆍ딩하오ㆍ셰얼하오(3승 1패)ㆍ판팅위(1패)ㆍ커제 9단(2승 1패)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1승)ㆍ이치리키 료(1패)ㆍ쉬자위안(1패)ㆍ이야마 유타 9단(1패), 히로세 유이치 7단(1패)

◇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 유창혁ㆍ조훈현(1패)ㆍ서능욱(1패)ㆍ김종수 9단(1승 1패)
-중국 : 녜웨이핑ㆍ위빈ㆍ차오다위안ㆍ루이나이웨이 9단(5승 1패)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1승)ㆍ고바야시 고이치(1패)ㆍ요다 노리모토(1패)ㆍ왕밍완 9단(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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