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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리쉬안하오 꺾고 승부는 최종국으로!

등록일 2025.02.201,306

▲한국 수문장 신진서 9단
▲한국 수문장 신진서 9단

‘믿을맨’ 신진서 9단이 중국 리쉬안하오 9단에게 완승을 거두며 최종국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20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신진서 9단이 16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초반부터 앞서간 신진서 9단은 단 한 번도 기회를 주지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지며 대국 시작 약 2시간 만에 리쉬안하오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신진서 9단(왼쪽)이 리쉬안하오 9단에게 완승을 거뒀다

▲국후 복기

신진서 9단은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 준비해 온 포석으로 진행됐고 다음 진행도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것이라 전체적으로 수월하게 풀렸다“며 대국을 돌아봤다. 이어 ”딩하오 9단은 강한 선수 중에서도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승리에 대한 부담을 갖기 보단 바둑 한판 둔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재밌게 두겠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을 잘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국과 중국의 최종 주자만 남은 상황에서 우승 국가가 결정되는 14국, 최종국은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치러진다.


지난 22회 대회부터 최종 주자로 출전해 한국의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은 중국 딩하오 9단을 상대로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10승 4패로 신진서 9단이 우위에 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 신진서(1승)ㆍ박정환(1승 1패)ㆍ신민준(1패)ㆍ김명훈(4승 1패)ㆍ설현준 9단(1패)
-중국 : 딩하오ㆍ리쉬안하오(1승 1패)ㆍ셰얼하오(3승 1패)ㆍ판팅위(1패)ㆍ커제 9단(2승 1패)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1승 1패)ㆍ이치리키 료(1패)ㆍ쉬자위안(1패)ㆍ이야마 유타 9단(1패), 히로세 유이치 7단(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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