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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역전패…이지현, 농심신라면배 2승 1패 마무리

등록일 2025.09.06621

▲농심신라면배 본선 3국 대국 모습. 중국 탄샤오 9단(왼쪽 승)vs이지현 9단
▲농심신라면배 본선 3국 대국 모습. 중국 탄샤오 9단(왼쪽 승)vs이지현 9단

14번 도전 끝에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를 단 이지현 9단이 2승 1패로 첫 대회를 마감했다.

5일 중국 산동(山東)성 청도(靑島)시에 위치한 청도농심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이지현 9단이 중국의 탄샤오 9단에게 16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날 대국은 이지현 9단이 시종일관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중앙 전투에서 공격에 실패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마지막까지 재역전을 노렸던 이지현 9단은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돌을 거뒀다. 비록 3연승 도전엔 실패했지만, 첫 본선 무대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2연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선봉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이지현 9단이 탈락하면서 4명의 선수가 남은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6일 중국 탄샤오 9단과 일본 쉬자위안 9단의 대결로 1차전을 마무리한다.같은 날 오전에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3국에서는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일본 나카노 히로나리 9단에게 30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3집반을 남기며 승리를 가져갔다.

▲농심백산수배 본선 3국 대국 모습. 일본 나카노 히로나리 9단vs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오른쪽 승).

6일 치러지는 4국에서는 한국의 두 번째 선수 김종수 9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2년 연속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김종수 9단은 지난 대회에서 첫 주자로 출전해 1승을 거둔 뒤, 2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패한 바 있다. 설욕전에 나서는 김종수 9단이 한국에 이번 대회 첫승을 가져다 줄 지 주목된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이 적립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본선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명단(파란색 탈락자)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강동윤ㆍ안성준ㆍ이지현 9단
-중국 : 딩하오ㆍ왕싱하오ㆍ양카이원ㆍ탄샤오ㆍ리친청 9단
-일본 : 이치리키 료ㆍ이야마 유타ㆍ시바노 도라마루ㆍ쉬자위안 9단, 후쿠오카 고타로 7단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출전선수 명단(파란색 탈락자)
-한국 : 조훈현ㆍ유창혁ㆍ김종수ㆍ김영환 9단
-중국 : 류샤오광ㆍ위빈ㆍ루이나이웨이ㆍ차오다위안 9단
-일본 : 야마시로 히로시ㆍ요다 노리모토ㆍ고바야시 고이치ㆍ나카노 히로나리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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