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신진서 V3’ 48기 명인전, 시상식으로 마무리

등록일 2025.10.28619

▲명인전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신진서 9단.
▲명인전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신진서 9단.

48기를 맞은 명인전이 시상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주최사 이성철 한국일보사 사장과 후원사 SG그룹의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K바둑의 임설아 전무ㆍ김효정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성철 한국일보사 사장.

이성철 한국일보사 사장은 “과거보다 경쟁이 치열해져 우승하는 게 더 어려웠을 텐데 명인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신진서 9단에게 축하를 건넨다. 준우승한 박정환 9단도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내년 징검다리 우승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두 기사를 격려했다.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는 “48년 동안 한결같이 대회를 개최하고 유지해 주셔서 감사하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는 명인 정신을 잊지 마시고, 두 기사 모두 남은 대회 좋은 성과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성철 사장과 곽상철 대표는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 7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박정환 9단에게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축하를 건넸다.

우승자 신진서 9단은 “유서 깊은 대회인 명인전에 출전해 여러 번 우승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고 대회 전반적으로 괜찮은 내용의 바둑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좋은 바둑을 보여주면서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준우승자 박정환 9단도 “좋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지속적으로 대회를 후원해 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명인전 시상식 내빈 단체사진.

이번 명인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49명과 아마추어 8명 등 257명이 참가했다. 개회식과 함께 예선을 시작한 6월부터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쳤고,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결승 3번기에서 신진서 9단이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1967년 창설돼 48년째 이어져 오는 명인전은 그간 단 11명에게만 ‘명인’ 칭호를 부여했다. 전기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이 열한 번째 명인으로 등극했고, 이번 대회는 2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신진서 9단이 ‘명인’ 칭호를 되찾아왔다.

역대 명인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13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조훈현 9단(12회), 서봉수 9단(7회), 이세돌 9단(은퇴, 4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로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하며 고(故) 조남철 9단을 제치고 박영훈 9단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했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에 추가 30초,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