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韓 신진서 등 7명 16강 진출
 - 삼성화재배 32강_중국 리친청 9단vs신진서 9단(오른쪽 승).jpg)
한국 랭킹 1ㆍ2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등 태극전사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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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이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2위)ㆍ이지현 9단(6위)ㆍ강동윤 9단(7위)ㆍ김지석 9단(9위)ㆍ박상진 9단(14위)ㆍ목진석 9단(39위)까지 7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친청 9단을 만나 시종일관 국면을 압박하며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 강동윤 9단이 베트남의 하꾸윈안 아마5단에게 189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고, 박정환ㆍ김지석ㆍ박상진ㆍ목진석 9단은 한ㆍ중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한ㆍ한전을 치른 이지현 9단은 안성준 9단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6강에 오른 신진서 9단.
반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한국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중국의 황밍위 8단에게 패하며 32강에서 도전을 마쳤다. 신민준 9단은 중국 랭킹 2위 당이페이 9단에게 발목을 잡혔고, 안성준 9단은 한ㆍ한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국이 끝난 뒤 곧바로 16강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추첨 결과 신진서 9단과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의 맞대결을 포함한 4국의 한ㆍ중전이 성사됐다. 박정환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한ㆍ일전을 펼치고, 강동윤 9단과 박상진 9단은 한ㆍ한전으로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 토너먼트 라운드부터는 이틀에 걸쳐 나뉘어 열린다. 10일에는 박정환ㆍ강동윤ㆍ김지석ㆍ박상진 9단이, 11일에는 신진서ㆍ이지현ㆍ목진석 9단이 대국할 예정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16강 진출자 단체 사진.
▣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한국 선수단 대국 결과(앞사람 기준)
신진서 9단 vs 리친청 9단(중국) - 205수 끝, 흑 불계승
강동윤 9단 vs 하꾸윈안 아마5단(베트남) - 189수 끝, 흑 불계승
김지석 9단 vs 왕싱하오 9단(중국) - 231수 끝, 흑 불계승
목진석 9단 vs 펑리야오 9단(중국) - 199수 끝, 흑 불계승
박정환 9단 vs 스웨 9단(중국) - 204수 끝, 백 불계승
박상진 9단 vs 셰커 9단(중국) - 326수 끝, 흑 반집승
이지현 9단 vs 안성준 9단 - 238수 끝, 백 불계승
신민준 9단 vs 당이페이 9단(중국) - 167수 끝, 백 불계패
변상일 9단 vs 황밍위 8단(중국) - 176수 끝, 흑 불계패
▣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한국 선수단 대진 및 상대 전적(앞사람 기준)
<11월 10일 대국>
박정환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 8승 2패
김지석 9단 vs 롄샤오 9단(중국) - 3승 8패
강동윤 9단 vs 박상진 9단 - 1승 1패
<11월 11일 대국>
신진서 9단 vs 랴오위안허 9단(중국) - 6승 1패
이지현 9단 vs 딩하오 9단(중국) - 1승 2패
목진석 9단 vs 푸젠헝 7단(중국) -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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