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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부터 신진서까지... 화려한 현대바둑 연대기 재조명

등록일 2025.11.18605

[현대바둑 80년 명국선] 타이틀
[현대바둑 80년 명국선] 타이틀

- 80년 현대바둑의 결정적 순간, 10대 명국 선정
-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 본방송


한국 현대바둑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 ‘현대바둑 80년 명국선’이 첫 방송을 공개했다. 

1945년 고(故) 조남철 국수가 한성기원을 설립하며 한국 현대바둑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프로그램은 현대바둑 개척기부터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활약하는 오늘날까지의 흐름을 80년의 시간축 위에서 되짚는다. 

총 10회로 구성된 ‘현대바둑 80년 명국선’은 시대를 바꿔놓은 대표 명국(名局)을 통해 바둑 승부의 완성도는 물론 그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조명했다. 

그중에서 한국 바둑사에서 상징성이 큰 승부를 엄선한 10대 명국은 다음과 같다.▲1966년 국수제1위전 도전4국(조남철-김인) ▲1989년 응씨배 결승5국 제5기(조훈현-녜웨이핑) ▲1980년 명인전 도전6국(조치훈-오타케 히데오) ▲1992년 동양증권배 결승5국(이창호-린하이펑) ▲1996년 응씨배 결승4국(유창혁-요다 노리모토) ▲1996년 동양증권배 결승3국(이창호-마샤오춘) ▲1997년 진로배 본선11국(서봉수-마샤오춘)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이세돌-알파고) ▲2021년 오청원배 결승3국(최정-위즈잉) ▲2025년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신진서-딩하오)

이를 통해 한국 바둑의 세대교체와 세계화, 인공지능 등장 이후 패러다임 변화까지 폭넓게 다뤘다. 또한 프로그램은 단순 복기에 그치지 않고 AI 기반 장면 복원, 당시 전략 분석, 선수 심리전, 전문가 인터뷰 등 현대적 해설 방식을 결합해 바둑 입문자에게는 재미를, 기존 팬에게는 깊이 있는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지난 4일 방영된 1화에서는 한국 바둑사에서 세대교체의 절정으로 기록된 1966년 제10기 국수제1위전 도전4국, 조남철 vs 김인의 운명적 대결을 다뤘다. 관전기자로 오랜 세월 바둑계 현장을 지켜본 박치문 위원이 출연해 두 국수의 서사, 훈련 방식, 시대적 분위기 등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당시 대국자로 활약한 프로기사와 국가대표 코치진 등 다양한 게스트가 등장해 명국 해설과 함께 생생한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획자는 “이번에 소개되는 명국은 단순 승부를 넘어 한 시대의 흐름을 바꾼 사건들”이라며 “시청자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바둑의 깊이를 다시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바둑 80년 명국선’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바둑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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