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ㆍ박정환, 나란히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8강 진출 성공!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 토너먼트의 절반이 치러진 가운데 한국랭킹 1, 2위가 8강 두 자리를 확보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의 신진서ㆍ박정환 9단이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전 중국 딩하오 9단(왼쪽)vs신진서 9단(오른쪽 승)
오전에 열린 대국에서는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중국랭킹 1위 딩하오 9단을 상대로 단 한 번의 기회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내용으로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윤준상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접전을 벌였으나, 298수 만에 백 3집반패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전 중국 양카이원 9단(왼쪽)vs박정환 9단(오른쪽 승)
오후에 열린 대국에서는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상대로 193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박민규 9단은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토너먼트의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27일에는 남은 16강 2차전 대국이 이어진다. 오전 10시에는 한승주 9단과 중국의 당이페이 9단, 김명훈 9단과 대만의 라이쥔푸 9단이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스미레 4단과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대결을 펼치며, 박진솔 9단과 신민준 9단의 한ㆍ한 형제대결도 예정돼 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 1차전 대국 결과(굵은 글씨 승자)
26일 (금) 오전 10시
신진서 9단(한국) vs 딩하오 9단(중국) - 171수 끝, 흑 불계승
윤준상 9단(한국) vs 이치리키 료 9단(일본) - 298수 끝, 백 3.5집승
26일 (금) 오후 2시
박정환 9단(한국) vs 양카이원 9단(중국) - 193수 끝, 흑 시간승
박민규 9단(한국) vs 왕싱하오 9단(중국) - 156수 끝, 백 불계승
▣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 2차 대진 및 상대 전적(왼쪽 선수 기준)
27일 (토) 오전 10시
한승주 9단(한국) vs 당이페이 9단(중국) - 2승 1패
김명훈 9단(한국) vs 라이쥔푸 9단(대만) - 2승 0패
27일 (토) 오후 2시
스미레 4단(한국)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 첫 대결
박진솔 9단(한국) vs 신민준 9단(한국) - 4승 5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