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vs 김채영, 2026 블리츠 오픈 결승 격돌
‘디펜딩 챔피언’ 이창호 9단과 여자랭킹 4위 김채영 9단이 2026 블리츠 오픈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블리츠 오픈 4강전에서 이창호 9단과 김채영 9단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11일 열린 4강전에서 김채영 9단은 스미레 6단을 301수 만에 백 4집반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채영 9단은 대국 내내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스미레 6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스미레 6단과 상대 전적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김채영 9단은 이번 승리로 4승 3패를 기록하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대국 후 김채영 9단은 “사실 대진이 좋지 않아 결승에 대한 생각을 비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진출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도 후회가 남지 않는 바둑을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일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창호 9단이 ‘여제’ 최정 9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364수 만에 백 3집반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정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던 이창호 9단은 이번 승리로 4승 5패를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이창호 9단은 “모든 대국이 어려웠는데 운 좋게 결승에 진출한 것 같다”며 “결승에서도 좋은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이창호 9단이 앞서 있으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년에는 김채영 9단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창호 9단은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김채영 9단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두 번째 우승자를 가릴 2026 블리츠 오픈 결승전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번기로 치러진다.
2026 블리츠 오픈은 블리츠자산운용(주)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시간 초과 시에는 벌점 2집이 공제되며, 최대 3회까지 적용된다.
2026 블리츠 오픈 4강 결과(왼쪽 선수 기준)
김채영 9단 vs 스미레 6단 – 301수 백 4집반승
이창호 9단 vs 최정 9단 – 364수 백 3집반승
2026 블리츠 오픈 4강 대진 및 상대 전적(왼쪽 선수 기준)
이창호 9단 vs 김채영 9단 –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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