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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연, 하찬석국수배 우승하며 영재 최강자 등극

등록일 2026.07.24364


- 기민찬과 결승 3번기에서 2-1로 승리
- 2년 만에 우승컵 탈환, 프로통산 세 번째 우승
- 기민찬, 2국 승리했지만 3국 내주며 첫 우승 다음으로 미뤄


조상연 5단이 하찬석국수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영재 최강자에 등극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조상연 5단이 기민찬 3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조상연은 지난 16일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3일 열린 2국에서 패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최종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제12회 대회에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조상연은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영재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입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첫 타이틀에 도전한 기민찬은 마지막 관문에서 조상연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상연은 “어제 2국에서 패하면서 많이 흔들렸는데, 오늘 좋은 내용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2국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둑에 임했는데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두자고 생각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한 조상연은 31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기념대국에서 신진서 9단과 만난다. 2년 전 기념대국에서는 신진서에게 216수 만에 불계패했지만,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랭킹 1위에 맞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신진서와의 대국을 앞둔 조상연은 “신진서 9단에게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느낀다.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해 잘 버텨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가운데 2008년 이후 출생자 31명이 예선에 출전해 14명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들은 후원사 시드를 받은 스미레 6단, 정준우 4단과 함께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벌였으며, 조상연과 기민찬이 결승에 올랐다.

한편 8월 1일 합천 다목적체육관에서는 ‘2026 하찬석국수배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어린이 바둑 꿈나무 25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ㆍ합천군체육회ㆍ합천군바둑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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