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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삼성화재배 2년 연속 본선행…한국 유일 통합예선 통과

등록일 2026.08.30643

▲시니어조에서 목진석 9단(오른쪽)이 한종진 9단을 꺾고 홀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시니어조에서 목진석 9단(오른쪽)이 한종진 9단을 꺾고 홀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시니어조 결승서 한종진 꺾고 지난해 이어 본선 32강 진출
- 한승주ㆍ강유택ㆍ김은지, 중국에 막혀 결승서 탈락
- 중국, 일반조 12장 싹쓸이…여자ㆍU-20 포함 통합예선 14명 본선행

목진석 9단이 202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시니어조 결승에서 목진석 9단이 한종진 9단을 16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시니어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목진석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도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하며 32강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면 일반조에서는 한승주ㆍ강유택 9단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선결승에서 중국 리친청 9단과 대결한 한승주는 우세했던 바둑을 역전당하며 322수 만에 흑 6집반패했다. 강유택 또한 중국 양딩신 9단을 만나 분투했으나 293수 만에 백 3집반패했다.

여자조에서는 전날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한국 여자랭킹 2위 김은지 9단이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마지막 관문에서 중국 저우훙위 7단에게 ‘반집’으로 덜미를 잡혔다. 354수 만에 백 반집패했다.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반조에 걸린 12장의 본선 티켓은 샤천쿤ㆍ판인ㆍ스웨ㆍ탄샤오ㆍ셰커ㆍ구쯔하오ㆍ자오천위ㆍ롄샤오ㆍ왕숴ㆍ장웨이제ㆍ리친청ㆍ양딩신 등 중국 기사들이 모두 가져갔다.

여자조에서는 저우훙위가 김은지를 꺾고 본선에 올랐고, U-20조에서는 중국 투지캉이 후쯔하오와의 결승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일반조 12명과 여자조ㆍU-20조 각 1명 등 통합예선에서 모두 14명을 본선에 진출시켰다.

월드조에서는 싱가포르의 쉬샤오판이 프랑스 벵자맹을 꺾고 본선 32강에 합류했다. 쉬샤오판은 29일 4강에서 캐나다 브레이디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통합예선이었다. 이번 예선에는 한국 선수 219명이 출전했지만 최종적으로 시니어조에서 목진석 한 명만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해 한국은 김지석ㆍ박상진ㆍ목진석 9단 등 3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했고, 중국은 11명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통합예선 통과자 16명은 전기대회 우승자 랴오위안허 9단과 준우승자 딩하오 9단, 국가ㆍ지역시드 선수들과 함께 본선 32강에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변상일ㆍ강동윤ㆍ김명훈 9단이 국가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다. 후원사 추천시드 2명은 아직 미정이다.  

이어지는 본선은 11월 9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10일 32강전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202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2026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본선 진출자

일반조(12명ㆍ중국)
샤천쿤ㆍ판인ㆍ스웨ㆍ탄샤오ㆍ셰커ㆍ구쯔하오ㆍ자오천위ㆍ롄샤오ㆍ왕숴ㆍ장웨이제ㆍ리친청ㆍ양딩신

여자조(1명ㆍ중국)
저우훙위

U-20조(1명ㆍ중국)
투지캉

시니어조(1명ㆍ한국)
목진석

월드조(1명ㆍ싱가포르)
쉬샤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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