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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더메리든 오픈, 32강 대진 완성…본격 경쟁 돌입

등록일 2026.09.03174

▲2026 더메리든 오픈 본선 대진추첨식 후 기념촬영
▲2026 더메리든 오픈 본선 대진추첨식 후 기념촬영

- 김은지-유창혁ㆍ최정-강재우, 세대 넘는 맞대결 성사
- 시니어ㆍ여자ㆍ남자 신예ㆍ아마추어 32명 우승 경쟁

세대와 성별,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문 ‘2026 더메리든 오픈’의 32강 대진이 완성됐다.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2026 더메리든 오픈 본선 대진추첨식이 열렸다

대진추첨식에는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과 문진철 유진증권 이사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조한승 프로기사협회장, 최채우 한국기원 이사, 임설아 K바둑 전무, 김효정 K바둑 상무, 이광순 여성바둑연맹 회장 등 관계자와 본선 진출 선수들이 참석했다.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인사말에서 “32강에 오른 기사 여러분 모두 축하드린다”라며 “32강 진출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기사와 적은 기사의 차이가 55년 이상 차이가 난다. 55년의 세대 차이를 넘어 대결한다는 게 바둑만의, 또 더메리든 대회만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대회를 맞은 올해는 남자 신예기사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해 세대 간 경쟁 구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날 추첨은 선수들이 직접 포춘쿠키를 깨고 그 안에 담긴 번호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위 랭커 8명을 시작으로 남자 시니어 7명, 여자기사 7명, 남자 신예 6명, 아마추어 4명이 차례로 추첨에 나서 32강 대진을 완성했다.

추첨 결과, 김은지 9단은 ‘일지매’ 유창혁 9단과 첫판부터 맞붙는다. 최정 9단은 남자 신예 강재우 3단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투며,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은 신예 송민혁 초단과 세대를 뛰어넘은 승부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오유진 9단의 첫 상대는 이정우 9단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준우승자 목진석 9단은 김수장 9단과 맞붙어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여자기사 간 대결도 성사됐다. 스미레 6단과 조승아 7단이 32강에서 맞붙으며, 김민서 5단과 이다혜 5단도 한 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마추어 선수 4명은 모두 프로기사에게 도전한다. 특히 백운기는 지난해 더메리든 오픈 32강에서 서봉수 9단을 꺾으며 이변을 연출한 경험이 있어 올해도 프로기사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더메리든 오픈은 남자 시니어 기사와 여자기사, 아마추어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독특한 대회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초대 대회에서는 오유진 9단이 4강에서 이창호 9단, 결승에서 목진석 9단을 연이어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지는 32강전은 9월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32강부터 주요 대국은 K바둑을 통해 방송된다.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과 더메리든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더메리든 오픈은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단판 승부,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지난해보다 2000만 원 오른 5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기본시간 10분에 매 수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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