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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허서현 꺾고 결승 진출…스미레와 초대 우승 격돌

등록일 2026.10.084,029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 4강에서 김은지 9단이 허서현 5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 4강에서 김은지 9단이 허서현 5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 김은지, 4강서 허서현 백 불계승으로 제압…초대 챔피언 도전
- 스미레, 전날 오유진 꺾고 결승 선착
- 26일 결승 1국 시작…5번기로 우승자 가려

김은지 9단이 허서현 5단을 꺾고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 결승에 진출했다.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 4강에서 김은지 9단이 허서현 5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전 김은지 9단(왼쪽)과 허서현 5단의 대국 장면

중반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우변 전투에서 허서현이 연달아 실착을 범하면서 김은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김은지가 하변을 돌파한 데 이어 중앙 흑 요석까지 잡으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 허서현은 좌변 백 대마 공격에 승부를 걸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항서를 썼다.

국후 김은지 9단은 “이 대회 첫 결승에 올라 너무 기쁘고, 5번기는 처음이라 무척 기대된다”라며 “결승 상대 스미레 선수가 요즘 기세가 좋은데, 잘 준비해서 좋은 내용 보여드리겠다”고 결승 소감을 전했다. 

▲국후 인터뷰 하는 김은지 9단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김은지는 16강에서 최서비 2단을 꺾은 뒤 8강에서 김채영 9단에게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어 허서현까지 제압하면서 초대 대회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허서현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뒤 16강에서 김다영 5단, 8강에서 박소율 4단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지만 김은지에게 막히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은지의 결승 상대는 스미레 6단이다.
스미레는 하루 앞선 7일 열린 4강 첫 경기에서 오유진 9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16강에서 김민서, 8강에서 여자랭킹 2위 최정 9단을 연이어 제압한 스미레는 오유진까지 넘어서며 초대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이로써 초대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 우승컵은 여자랭킹 1위 김은지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미레의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김은지가 6:0으로 압도하고 있다. 

결승은 5번기로 치러진다. 결승 1국은 26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며, 먼저 3승을 거두는 선수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다.

Sh수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Sh수협은행 여자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과 본선 모두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매수 40초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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