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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신안천일염 꺾고 통합우승 달성

등록일 2012.11.122,216

▲한국바둑리그에서 통합우승한 한게임 선수단과 락스타리그 선수단이 모두 모였다[사진제공/바둑TV]
▲한국바둑리그에서 통합우승한 한게임 선수단과 락스타리그 선수단이 모두 모였다[사진제공/바둑TV]

한게임이 신안천일염을 꺾고 2012 한국바둑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1월 11일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최종국에서 한게임의 이동훈 초단이 신안천일염의 한상훈 6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팀의 3-2 승리를 결정지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한게임은,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종합전적 2승 1패로 정상에 등극했다. 정규시즌에서 14승 4패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한게임은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2012년 최강의 팀임을 입증했다.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최후의 우승팀을 가리는 무대답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한게임은 10일 1지명자인 김지석 8단이 신안천일염의 주장 이세돌 9단에게 백 불계승하며 서전을 장식했고, 11일 윤준상 9단이 박승현 7단에게 백 1집반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둬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마지막 주자인 만 14세 막내 이동훈 초단이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한게임팀의 막내 이동훈 초단(왼쪽)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 최종국에서 한상훈 6단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이세돌 9단을 꺾은 김지석 8단(왼쪽)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한국바둑리그는 단체전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은 우리팀이 승리한 것 같다”면서 “정상급 전력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싸워 통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게임은 2010년 신안천일염에게 당했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2004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한국바둑리그 정상을 정복했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스마트오로에 5-4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신안천일염은 주장 이세돌 9단이 패한 것이 결국 팀 패배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1차전에서 네 번째 주자로 예고됐던 이세돌 9단은 팀이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출전하지도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봤고, 3차전에서는 어렵지 않은 사활을 착각하는 등 난조를 거듭한 끝에 불계패했다.


사상 최다인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 12일 막을 올린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는 7개월간의 장정을 펼친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바둑리그의 퓨처스리그격인 락스타리그에서는 포스코LED가 8승 6무 4패의 전적으로 우승한 바 있다.


총 규모 40억원, 총상금 26억원인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30명의 프로기사들이 지도기와 다면기를 갖는 팬 초청행사를 벌이며,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우승한 한게임팀에게는 3억원, 준우승한 신안천일염 2억원, 3위 스마트오로 1억원, 4위 포스코LED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MVP 등 각 부문 개인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2012 한국바둑리그에서 통합우승한 한게임 선수단과 락스타리그 선수단이 모두 모였다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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