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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바둑리그는 한게임 천하

등록일 2012.11.272,627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우승한 한게임 선수단을 시상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우승한 한게임 선수단을 시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폐막식이 11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인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 KB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인 유정복 의원, 신안군청 박우량 군수 등 참가팀 단장과 한국기원 유충식 부이사장 등 내빈, 선수단, 기자단 등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한국바둑리그의 성공적인 페막을 축하했다.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은 폐막 축사를 통해 “오늘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시상식을 여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연속이었지만 특히 락스타(樂star)리그에 출전한 신예 선수가 바둑리그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고, 여류기사들 수준도 크게 향상돼 바둑리그를 후원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한 유충식 부이사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국바둑리그는 국내 유일의 팀 단체대항전으로 명실공히 국내 대표기전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역대 최다인 1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신예 발굴의 등용문인 락스타리그가 신설돼 젊은 기사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한국바둑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한국바둑리그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인 유정복 의원은 “바둑에는 오묘한 진리가 있어 인생에도 귀감이 되는 것 같다”면서 “66개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이며 최고의 두뇌 스포츠인 바둑이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바둑리그 세 번째 MVP의 영예를 안은 김지석 8단


 

축사가 끝나고 바로 열린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MVP에는 우승팀 한게임의 김지석 8단이 선정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지석 8단은 바둑기자단 투표로 이뤄진 MVP 선정에서 기자단 투표 14표(82.3%), 인터넷 팬투표 43.4%를 득표해 2007년, 2009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은 감독상을 획득하면서 2,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고 같은 팀의 이태현 4단은 우수기사상(300만원), 이동훈 초단은 신인상(200만원)을 받았다. 3위팀 스마트오로의 김승재 5단은 14승(2패)으로 다승왕에 오르며 300만원을 받았다.


 

▲차민수 감독(오른쪽)이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에게 감독상을 받았다 

 

 

바둑리그 시상식에 앞서 열린 락스타리그 시상식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의 강승민 2단이 17승(1패)으로 다승왕으로 200만원을, 한게임의 김세동 4단이 우수기사상(100만원)을, 스마트오로의 박지연 3단이 여자기사상을 획득했다. 박3단은 10승 8패, 승률 55.56%로 여자기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우승팀 한게임 선수들은 바둑리그 4부문, 락스타리그 1부문 등 8개 개인부문 중 5개 부문을 휩쓸어 2012년 최강의 팀임을 성적으로 입증했다.


한게임은 지난 11월 11일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신안천일염에 3-2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종합전적 2승 1패로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한게임은,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통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에서도 14승 4패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한게임은 2010년 신안천일염에게 당했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2004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한국바둑리그 정상을 정복했다.


한국바둑리그의 퓨처스리그격인 락스타리그에서는 포스코LED가 8승 6무 4패의 전적으로 우승하며 2,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 4월 12일 막을 올린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의 총 규모는 40억원, 총상금은 26억원으로 우승한 한게임팀에는 3억원, 준우승한 신안천일염 2억원, 3위 스마트오로 1억원, 4위 포스코LED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시상자

락스타리그

다승상 : 강승민(롯데손해보험)

여자기사상 : 박지연(스마트오로)

우수기사상 : 김세동(한게임)


바둑리그

MVP : 김지석(한게임)

다승상 : 김승재(스마트오로)

신인상 : 이동훈(한게임)

우수기사상 : 이태현(한게임)

감독상 : 차민수(한게임)

 

단체부문 시상팀

락스타리그(1~4위순)포스코LED, Kixx, 롯데손해보험, 한게임

바둑리그(1~4위순)한게임, 신안천일염, 스마트오로, 포스코LED

 


바둑리그 개인상 부문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승재, 이태현, 김지석, 이동훈


 

락스타리그 개인상 부문 수상자들. 왼쪽부터 강승민, 박지연, 김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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