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중 청소년 바둑교류전이 8월 9일부터 이틀동안 충북 제천 소재 청풍리조트에서 막이 올랐다.

8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는 이진규 제천 부시장과 최규병 프로바둑기사회 회장, 중국 항저우 바둑학교 교장 겸 항저우 바둑팀 감독인 항톈펑(抗天鵬) 4단, 입회를 맡은 유건재 8단 등이 참석했다.

최규병 회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한중 교류전은 프로 중심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지방협회와 아마 단체 교류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우의를 다지고 바둑 발전에 함께 이바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2013년도 바둑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중 프로기사 10명, 아마추어 5명이 한팀을 이뤄 5라운드 단체전으로 승패를 겨룬다. 중국 선수단은 교류전 후 한국 전통 문화체험의 시간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제한시간 각자 10분에 30초 초읽기 5회로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라운드별 승점을 합산해 승점이 많은 팀이 우승한다. 대회 제반 경비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중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

강승민-오정아 2단, 양우석-강태훈-백찬희-신민준-신진서-설현준-최영찬-강다정 초단, 송지훈-김동희-이어덕둥-박현수-박진영(이상 아마)

중국

샤천쿤(夏晨琨)-취진보(邱金波)-황신(黃昕) 2단, 리친청(李欽誠)-딩스슝(丁世雄)-마이차오(马逸超) -쩡즈하오(曾志豪)-정쉬(鄭胥)-정홍이(郑鸿逸)-가오싱(高星) 초단, 쉬저신(徐澤鑫)-리비치(李必奇)-천원쩡(陳文政)-천야펑(陳亞峰)
-장즈량(張紫良)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