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중의 별, 입신 중의 최강자를 가린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이 10월 25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올해 12번째를 맞는 맥심배는 한중일 통틀어 유일하게 9단들에게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제한기전이지만 매년 젊은 기사들이 입신에 등극하며 승부의 내용면에서도 어느 대회 못지않은 질적 성장을 거두고 있다.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김창수 경영전무와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최규병 프로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간단한 소개에 이어 김창수 경영전무는 개막 인사말을 통해 “11번의 맥심커피배를 치르면서 멋진 승부를 일구어낸 프로기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보낸다. 이번 맥심커피배도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며 “특히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우리 바둑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11회 맥심커피배는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을 2승 1패로 물리치며 10회 대회에 이어 2연승을 차지했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입단 년차와 연령을 기준으로 동군, 서군으로 나누어 예선을 거쳐 각각 8명씩 선발한다. 거기에 전기 4강 시드(최철한, 강동윤, 박영훈, 조훈현)와 역대 성적우수자 시드(유창혁), 각 조 상위랭킹 시드(서봉수, 이세돌), 후원사 시드(이창호) 등 총 8명의 시드자가 합류하여 24강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결승은 3번기로 열린다.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