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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2위, 입신최강전에서 새해 첫 맞짱

등록일 2014.01.072,980

▲랭킹 1위 박정환 9단(왼쪽)과 2위 김지석 9단이 새해 벽두부터 입신최강전에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랭킹 1위 박정환 9단(왼쪽)과 2위 김지석 9단이 새해 벽두부터 입신최강전에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최강 원투 펀치인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새해 첫 빅매치를 입신최강전에서 벌인다.

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16강전 첫 경기가 12일 오후 7시부터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2013년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와 우수기사에 선정된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김지석 9단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현역 최강 기사들이다.

국내기전
3관왕(KBS바둑왕맥심커피배한국물가정보배)인 박정환 9단과 2관왕(올레배GS칼텍스배)인 김지석 9단의 상대 전적은 박9단이 133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지난해에도 박정환 9단이 4연승을 하는 등 천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다 2위 김지석 9단이 정상에 오르려면 숙명적으로 박정환 9단을 넘어서야 하기에 2014년을 여는 양웅간의 이번 첫 대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의 본선 16강전은 박9단이 123일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관계로 대국이 앞당겨졌다.

한편 지난달
16일 개막해 19일부터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벌이고 있는 입신최강전에서 목진석 9단이 첫 승전고를 울린 것을 시작으로 안조영서봉수조한승조혜연김지석박정상 9단이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유창혁 9단과 윤준상 9단의 마지막 본선 24강 경기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맥심커피배는 이번 기부터 대회 방식을 변경하고 상금도 대폭 인상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지난달 개막했었다
.
지난해까지 2,500만원이었던 우승상금을 4,500만원으로, 준우승상금을 1,500만원으로 올리는 등 대회 규모를 5,000여만 원 인상했다. 또한 대회 방식도 본선 24강 초청전으로 변경했으며 전기 대회에서 부분적으로 도입한 카누 포인트를 이번 기부터 전면적으로 적용하면서 예선을 폐지해 입신최강전 특유의 대회 방식으로 혁신한 바 있다.

카누 포인트는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 온 것으로 최근 2년간 9단들의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성적을 점수화 한 포인트다. 이번 대회 본선 24강에는 시드자 4(전기 대회-박정환이세돌 9, 후원사 추천-유창혁안조영 9)을 제외한 20명 전원이 카누포인트 상위 20위 안에 속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CJ E&M
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준우승 1,500만원)이다.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8,000만원.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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