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등 6명 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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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수 4단이 ‘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用智‧5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4월 14일 열린 제19기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예선 1회전에서 장두진 8단에게 승리한 차민수 4단은 총점 2790점(53국), 평균점수 53점으로 승단했다.
1951년생인 차민수 5단은 1974년 3월 입단했으며, 특히 89년과 90년 후지쓰(富士通)배에 북미 대표로 출전해 야마시로 히로시(山城宏) 9단과 조치훈 9단 등 당시 일본 바둑의 간판스타들을 잇달아 꺾고 2년 연속 세계대회 8강에 진출해 바둑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2008년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는 5연승하며 시니어팀의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한편 김동호 3단이 ‘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는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올랐고, 장건현-이형진-이동훈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 김채영 초단이 제19회 여류국수전 우승으로 200점 가산점을 받아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한단 승단했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4월 21일 현재 총 291명(남자 240명, 여자 51명)이다.
2011년 개정된 승단대회 규정에 의해, 승단대회는 기전 서열에 관계없이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의 예선 첫판 결과를 점수로 계산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 기존에는 1년에 상위 10개 기전 중 10국을 대국해 승패에 따라 승단 점수를 부여했었다. 따라서 승단 점수에 반영된 기전이 10개가 되면 11번째 기전부터는 앞선 기전보다 규모가 더 크더라도 승단적용을 하지 않는다. LG배 세계기왕전은 올해 열린 네 번째 본격기전이다.
승단자 명단(6명)은 다음과 같다.
5단 : 차민수
4단 : 김동호
3단 : 장건현, 이형진, 이동훈
2단 : 김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