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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동기 변상일-민상연, 신예 최강 놓고 격돌

등록일 2014.04.302,891

▲변상일(17) 3단(왼쪽)과 민상연(21) 3단이 신예 최강 자리를 놓고 3번기를 벌인다
▲변상일(17) 3단(왼쪽)과 민상연(21) 3단이 신예 최강 자리를 놓고 3번기를 벌인다

변상일 3단의 대회 2연패냐? 민상연 3단의 첫 우승이냐?


국내 최강 루키를 가리는 제
2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 3번기가 57일부터 9일까지 합정동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대회
2연패에 출사표를 올린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3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후 박재근(아마), 박하민(아마)을 연파한 후 4강에 올랐고, 김민호 초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4
월 국내랭킹 19위인 변상일 3단은 올해 228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9일 끝난 2014 중국 을조리그에서 52패를 기록하며 소속팀인 홍다(宏達)를 갑조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공헌했다.


반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민상연
3단은 예선에서 강태훈 초단과 이창석 아마에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본선16강에서 신진서 2, 8강에서 김명훈 초단을 물리쳤고, 4강에서 신민준 초단에게 268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특히 한국바둑의 미래로 불리는 신진서
2단과 신민준 초단 등 양신을 모두 꺾고 첫 결승행을 확정한 민상연 3단은, 입단 첫 해부터 제56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 오르며 녹록치 않은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입단 후 첫 우승컵에 도전하는 민상연 3단의 4월 랭킹은 40위다.


2012
년 제131회 입단대회에서 나란히 입단한 변상일 3단과 민상연 3단은 2012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만나 변3단이 불계승한 바 있다.


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 여자상위 3)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유일한 대회다.


 

▲전기 대회 결승 복기 장면. 변상일(왼쪽)이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변상일
2(왼쪽)이 이동훈 2단에게 불계승하며 초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으로 막이 올랐던 이 대회는 후원사의 사명(社名) 변경으로 올해부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으로 기전 명칭이 바뀌었다.


총규모
5,300만원인 2014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메지온(대표박동현)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 준우승자 등 3명은 617,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메지온배 한-중 신예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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