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규 이세돌'... 박정환의 화성시, PS문턱 성큼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7라운드 1경기
화성시코리요, 신안천일염에 4-1 승
상위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두 장의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 싸우는 형국인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치열한 막판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장에서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화성시코리요가 '이세돌 빠진 최하위' 신안천일염에 대승을 거두고 유리한 자리에 올라섰다.
화성시코리요는 1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KB리그 17라운드 1경기에서 박정환.최재영.강유택의 릴레이 승점과 김승재의 추가점으로 신안천일염을 4-1로 꺾었다.
4연승으로 막판 스퍼트에 가속이 붙은 화성시코리요(7승8패)는 6승8패의 한국물가정보를 6위로 밀어내며 대망의 5위에 진입했다. 반면 3승13패의 신안천일염은 2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 속에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남은 경기에 예정대로 출전할 뜻을 밝혔던 이세돌은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상훈 감독은 "다음날(20일) 중국 갑조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중계석의 최유진 캐스터는 "이러면 한 팀만 억울하게 된 거 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왜 우리팀한테는..."이란 소리가 BGF리테일CU에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돌이 빠지자 오더부터가 흔들렸다. 두 판에서 커다란 전력 열세가 나타났다. 나머지 세 판의 동지명 대결에 기대를 해봤지만 마지막에 심재익만이 승리하면서 완패했다.
와일드카드 경쟁, 4~6위 세 팀 싸움으로 좁혀져
신안천일염,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 마감...심재익은 마지막 경기서 11연패 끊어
화성시코리요 '죄수의 딜레마'...Kixx, 물가정보 중 누굴 응원해야 할지
12라운드까지 3승8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던 화성시코리요는 13라운드에서 강팀 포스코켐텍을 4-1로 격파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후 4연승을 거두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염원했던 5위에 진입했다. 한 번도 연승이 없던 상태에서 첫 연승이 4연승까지 이어졌다.
이같은 상승동력엔 에이스 박정환과 나란히 부활한 최재영.김승재의 힘이 크다. 박정환은 세계대회 일정으로 세 경기를 결장했지만 11승1패로 팀을 지켰고, 유일하게 패했던 정관장 황진단과의 경기에서도 팀은 승리했다. 또 최재영은 후반기 들어 5승2패로 맹활약 중이며 김승재는 최근 4연승으로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화성시코리요가 5위에 진입하면서 마지막 남은 4위와 5위, 두 장의 티켓은 4위 Kixx와 6위 한국물가정보까지 세 팀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송태곤 해설자는 "신안천일염이 이겨야 희망이 생기는 7위 티브로드(6승9패)와 8위 BGF리테일CU(5승9패)는 아쉽게 됐다"고 말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위의 세 팀이 모두 대패를 당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장 다음날(20일) 벌어지는 6위(6승8패) 한국물가정보와 4위(7승7패) Kixx전이 막판 순위 경쟁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진은 원성진-홍기표(퓨), 안국현-김지석, 박영훈-윤준상, 한태희-백홍석, 설현준-강승민(이상 앞이 한국물가정보).
전반기엔 한국물가정보가 4-1로 이긴 바 있으며, 3~5국 세 판에서 재대결이 이뤄젔다. 전반기엔 박영훈,한태희,설현준 등 한국물가정보 선수들이 모두 승리.
화성시코리요, 신안천일염에 4-1 승
상위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두 장의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 싸우는 형국인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치열한 막판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장에서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화성시코리요가 '이세돌 빠진 최하위' 신안천일염에 대승을 거두고 유리한 자리에 올라섰다.
화성시코리요는 1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KB리그 17라운드 1경기에서 박정환.최재영.강유택의 릴레이 승점과 김승재의 추가점으로 신안천일염을 4-1로 꺾었다.
4연승으로 막판 스퍼트에 가속이 붙은 화성시코리요(7승8패)는 6승8패의 한국물가정보를 6위로 밀어내며 대망의 5위에 진입했다. 반면 3승13패의 신안천일염은 2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 속에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남은 경기에 예정대로 출전할 뜻을 밝혔던 이세돌은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상훈 감독은 "다음날(20일) 중국 갑조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중계석의 최유진 캐스터는 "이러면 한 팀만 억울하게 된 거 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왜 우리팀한테는..."이란 소리가 BGF리테일CU에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돌이 빠지자 오더부터가 흔들렸다. 두 판에서 커다란 전력 열세가 나타났다. 나머지 세 판의 동지명 대결에 기대를 해봤지만 마지막에 심재익만이 승리하면서 완패했다.
와일드카드 경쟁, 4~6위 세 팀 싸움으로 좁혀져
신안천일염,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 마감...심재익은 마지막 경기서 11연패 끊어
화성시코리요 '죄수의 딜레마'...Kixx, 물가정보 중 누굴 응원해야 할지
12라운드까지 3승8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던 화성시코리요는 13라운드에서 강팀 포스코켐텍을 4-1로 격파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후 4연승을 거두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염원했던 5위에 진입했다. 한 번도 연승이 없던 상태에서 첫 연승이 4연승까지 이어졌다.
이같은 상승동력엔 에이스 박정환과 나란히 부활한 최재영.김승재의 힘이 크다. 박정환은 세계대회 일정으로 세 경기를 결장했지만 11승1패로 팀을 지켰고, 유일하게 패했던 정관장 황진단과의 경기에서도 팀은 승리했다. 또 최재영은 후반기 들어 5승2패로 맹활약 중이며 김승재는 최근 4연승으로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화성시코리요가 5위에 진입하면서 마지막 남은 4위와 5위, 두 장의 티켓은 4위 Kixx와 6위 한국물가정보까지 세 팀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송태곤 해설자는 "신안천일염이 이겨야 희망이 생기는 7위 티브로드(6승9패)와 8위 BGF리테일CU(5승9패)는 아쉽게 됐다"고 말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위의 세 팀이 모두 대패를 당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장 다음날(20일) 벌어지는 6위(6승8패) 한국물가정보와 4위(7승7패) Kixx전이 막판 순위 경쟁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진은 원성진-홍기표(퓨), 안국현-김지석, 박영훈-윤준상, 한태희-백홍석, 설현준-강승민(이상 앞이 한국물가정보).
전반기엔 한국물가정보가 4-1로 이긴 바 있으며, 3~5국 세 판에서 재대결이 이뤄젔다. 전반기엔 박영훈,한태희,설현준 등 한국물가정보 선수들이 모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