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100승'한 날, 화성시도 웃었다.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6라운드 4경기
화성시코리요, Kixx 꺾고 '5강 부푼 꿈'
종반 순위싸움에서 나란히 2연승의 피치를 올리고 있는 4위팀과 7위팀. 둘 중 하나는 연승이 끊기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외다리 대결에서 7위 화성시코리요가 승리했다. 화성시코리요는 15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6라운드 마지막 경기, Kixx와의 중차대한 일전을 3-2로 제압했다.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간 화성시코리요는 6승8패로 5위 한국물가정보와 동률을 이루며 '가을 잔치'의 부푼 꿈을 이어나갔다(순위는 개인 승수에서 2승 뒤져 6위).
반면 이 경기를 승리할 시 8승6패로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으며 3위까지 넘볼 수 있었던 Kixx는 아픔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7승7패에 그치면서 다음 한국물가정보와의 경기에서 패할 시 포스트시즌조차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
3,4국의 1.2지명 크로스 대결과 세 판의 동급 대결. 오더는 흥미롭다 못해 그악스럽게 짜였다. 서로 배수진을 친 상태에서 풀세트 접전이 예상됐으나 승부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승재의 선제점에 이은 박정환의 굳히기 승리, 퓨처스 선수 김형우의 결승점이 일직선으로 이어졌다. 승부처인 세 판의 동급 대결에서 속속 승리한 것이 3-0의 일방적인 결과를 낳았다. Kixx는 팀 패배가 확정된 후 김지석과 백홍석이 승리하며 개인 승수 2승을 보탠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정환, 10시즌 만에 '통산 100승'
Kixx의 패배가 불러온 중위권 카오스 싸움...이희성 해설자 "세 판 자리 놓쳤다"
한편 이날 3국에 출전한 박정환은 윤준상을 상대로 바둑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달성 시 전적은 100승35패로 74%의 압도적인 승률. 2015년에 이세돌이 100승 달성시 세운 최고 승률(100승 34패.74.6%))에는 터럭 차이로 못 미쳤지만 이 역시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더불어 이날 팀이 중요한 경기를 승리했기에 기쁨 두 배가 됐다.
박정환은 2008년부터 바둑리그에 출전해 10시즌 연속 뛰고 있다. 데뷔 2년 만인 2010년에 첫 주장 완장을 찼으며 2013년엔 12승1패의 성적으로 다승왕, 2014~2016년엔 3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발군의 활약상이다.
참고로 바둑리그 첫 100승 기사는 최철한으로 2015년 7월 5일에 달성했다. 이후 강동윤, 이세돌, 김지석, 박영훈 등 톱기사들이 뒤를 이었으며 박정환은 최근의 이영구, 조한승에 이어 8번째이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5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주 목요일(19일) 신안천일염과 화성시코리요의 대결을 시작으로 17라운드를 속개한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화성시코리요, Kixx 꺾고 '5강 부푼 꿈'
종반 순위싸움에서 나란히 2연승의 피치를 올리고 있는 4위팀과 7위팀. 둘 중 하나는 연승이 끊기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외다리 대결에서 7위 화성시코리요가 승리했다. 화성시코리요는 15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6라운드 마지막 경기, Kixx와의 중차대한 일전을 3-2로 제압했다.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간 화성시코리요는 6승8패로 5위 한국물가정보와 동률을 이루며 '가을 잔치'의 부푼 꿈을 이어나갔다(순위는 개인 승수에서 2승 뒤져 6위).
반면 이 경기를 승리할 시 8승6패로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으며 3위까지 넘볼 수 있었던 Kixx는 아픔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7승7패에 그치면서 다음 한국물가정보와의 경기에서 패할 시 포스트시즌조차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
3,4국의 1.2지명 크로스 대결과 세 판의 동급 대결. 오더는 흥미롭다 못해 그악스럽게 짜였다. 서로 배수진을 친 상태에서 풀세트 접전이 예상됐으나 승부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승재의 선제점에 이은 박정환의 굳히기 승리, 퓨처스 선수 김형우의 결승점이 일직선으로 이어졌다. 승부처인 세 판의 동급 대결에서 속속 승리한 것이 3-0의 일방적인 결과를 낳았다. Kixx는 팀 패배가 확정된 후 김지석과 백홍석이 승리하며 개인 승수 2승을 보탠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정환, 10시즌 만에 '통산 100승'
Kixx의 패배가 불러온 중위권 카오스 싸움...이희성 해설자 "세 판 자리 놓쳤다"
한편 이날 3국에 출전한 박정환은 윤준상을 상대로 바둑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달성 시 전적은 100승35패로 74%의 압도적인 승률. 2015년에 이세돌이 100승 달성시 세운 최고 승률(100승 34패.74.6%))에는 터럭 차이로 못 미쳤지만 이 역시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더불어 이날 팀이 중요한 경기를 승리했기에 기쁨 두 배가 됐다.
박정환은 2008년부터 바둑리그에 출전해 10시즌 연속 뛰고 있다. 데뷔 2년 만인 2010년에 첫 주장 완장을 찼으며 2013년엔 12승1패의 성적으로 다승왕, 2014~2016년엔 3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발군의 활약상이다.
참고로 바둑리그 첫 100승 기사는 최철한으로 2015년 7월 5일에 달성했다. 이후 강동윤, 이세돌, 김지석, 박영훈 등 톱기사들이 뒤를 이었으며 박정환은 최근의 이영구, 조한승에 이어 8번째이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5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주 목요일(19일) 신안천일염과 화성시코리요의 대결을 시작으로 17라운드를 속개한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