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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아' 김경은 and '파워풀' 박태희

등록일 2023.10.06

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1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순천만국가정원에 2-1로 승리했다.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으로 휴식기를 가진 후 재개된 12라운드.
최상위를 바라보는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최근 5연승으로 쾌조의 흐름인 순천만국가정원의 맞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첫 승리는 2국에 출전한 포항 포스코퓨처엠 2지명 김경은의 몫이었다.
김경은은 순천만국가정원 2지명 이영주에게 중반까지 계속해서 리드를 빼앗겼지만 단 한 번의 빈틈을 파고들며 역습에 성공, 역전승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 김경은과 이영주의 2국.


▲ 포항 포스코퓨처엠 2지명 김경은. 역습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승리와 함께 단독 다승 1위(9승 3패)로 올라섰다.


▲ 순천만국가정원 2지명 이영주. 우세한 상황에서 강하게 버틴 한수가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어서'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1국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 3지명 박태희의 엄청난 공격력에 순천만국가정원 주장 오유진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것. 완벽한 내용으로 박태희가 승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 오유진과 박태희의 1국.


▲ 포항 포스코퓨처엠 3지명 박태희. 화끈한 공격력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 순천만국가정원 주장 오유진. 아시안게임의 피로도가 채 풀리지 않은 걸까. 결과적으로 팀 승부와 연결되는 아쉬운 패배가 되었다.


마지막 3국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 외국인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가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을 꺾는 수훈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종반 한때 반집 승부의 그래프를 보였지만 김혜민의 끝내기 실수가 나오면서 스미레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 나카무라 스미레와 김혜민의 3국.


▲ 순천만국가정원 외국인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 중반 날카로운 수들을 보여주면서 좋은 내용으로 승리했다.


▲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살짝 부족했다.


▲ 승리하면서 단독 2위를 유지한 포항 포스코퓨처엠.


▲ 아쉽게 6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놓친 순천만국가정원.






6일 벌어지는 12라운드 2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과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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