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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둑여제’ 최정, 홍일점 16강행 확정!

등록일 2018.09.06

바둑여제 최정 9단이 2018 삼성화재배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바둑여제 최정 9단이 2018 삼성화재배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바둑TV 뉴스팀=구기호 팀장·이영재 기자)최정 9단.


바둑여제 최정 9단이 2018 삼성화재배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9월 4일 열린 32강전 1경기에서 중국의 1인자였던 스웨 9단에 승리하며 16강전의 유리한 고지를 밟은 데 이어 9월 5일 열린 2경기에서도 중국의 타오신란 7단을 꺾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대국 후 최정 9단을 만났다.


-여자기사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엄청난 일을 해냈는데.
“대국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얼떨떨하다.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내일 쉬면서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32강전 1국에서 중국의 1인자였던 스웨 9단을 꺾었다.
“하루 종일 어려운 바둑이었다. 마지막 순간에서야 이겼다는 것을 알았을 만큼 정말 어려운 바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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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오른쪽)이 세계대회 우승 전력이 있는 스웨 9단을 넘었다. 이세돌 9단(가운데)이 국후복기에 합류한 모습.


-얼마 전 박정환 9단과 호흡을 맞춘 국제페어바둑대회에서 중국의 커제-위즈잉 조를 꺾고 우승했다. 박 9단과 3년간 호흡을 맞췄던 것이 이번 승부에 도움이 되진 않았는지.
“박정환 9단과 페어바둑을 준비하면서 포석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이 도움이 됐다. 승부호흡도 많이 배웠다.”


-삼성화재배의 출발이 좋은데, 앞으로 몇 강까지 자신하는가?
“16강전부터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대들을 만나게 될 텐데, 한 판만 더 이겼으면 싶다. 그리고 거기서도 이긴다면 한 판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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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강전 2경기에서 타오신란 7단을 꺾고 이번 대회에서 여자기사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최정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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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 9단(왼쪽)vs최정 9단(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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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승)vs타오신란 7단.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여제 최정 9단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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