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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맞대결, 승자는 평택 브레인시티

등록일 2024.09.26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R 1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3-0 보령 머드


2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1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가 보령 머드를 3-0으로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매 라운드 선두 자리를 넘나드는 두 팀, 평택 브레인시티와 보령 머드가 10라운드의 시작과 동시에 격돌했다. 리그 후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맞대결에서의 승리는 선두 경쟁에 더욱더 결정적으로 작용할 터.

▲ 손근기 심판의 개시 선언과 함께 10라운드 1경기가 시작되었다.


중요한 맞대결인 만큼 평택 브레인시티는 주장 스미레를 필두, 2지명 김주아와 용병 리샤오시가 출전하며 최강 전력으로 임했다. 결과적으로 안형준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김민서-김다영-이슬주로 꾸려진 보령 머드를 3-0 완봉으로 제압하면서 확실한 선두 굳히기에 나선 평택 브레인시티였다.

▲ 중반 한때 4%의 승률에 몰렸던 리샤오시(왼쪽)가 이슬주의 느슨함을 틈타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 2지명, 그리고 시즌 7승 2패로 동일한 행보를 걷고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 김주아(오른쪽)가 김다영에 승리하며 평택 브레인시티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 이목이 쏠렸던 주장전, 힘과 힘의 대결에서 스미레(오른쪽)가 김민서를 누르며 팀의 완봉승을 책임졌다.


보령 머드는 이날 0-3 패배로 선두 탈환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게 되었다. 시즌 두 번째 완봉패. 팀 전적은 7승 3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H2 DREAM 삼척(6승 3패)의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되었다.

▲ 10라운드 1경기 결과.


▲ 평택 브레인시티 주장 스미레는 시즌 9승 1패, 김은지(9승)와 함께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 시즌 세 번째 출전 끝에 리그 데뷔승을 따낸 평택 브레인시티 용병 리샤오시. 안형준 감독은 리샤오시에 대해 "리그가 처음이기도 하고 적응기라고 생각한다, 살아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 평택 브레인시티는 김주아의 맹활약이 선두 수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2패, 다승 3위에 올라 있다.


▲ 평택 브레인시티 검토실에는 평택 유소년팀 어린이 2명이 방문해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 패했지만 여전히 선두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보령 머드다.


27일 벌어지는 10라운드 2경기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감독 김혜림)과 H2 DREAM 삼척 (감독 이다혜)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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