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8연패 탈출

등록일 2024.10.21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9R 1G
의성마늘, 스타영천에 2-1 승리


2승6패의 7위 의성마늘과 4승4패의 4위 스타영천. 온도 차는 있지만 서로 반드시 가져 와야 하는 대결에서 의성마늘이 승리했다.

21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의성마늘은 김수장 9단과 최명훈 9단의 승리로 김동면 9단이 한 판을 가져간 스타영천을 2-1로 눌렀다.

▲ 의성마늘은 후반기 들어 연승, 스타영천은 연패로 희비가 갈렸다.


전반기의 재대결 한 판을 포함 1~3지명이 맞대결을 벌인 대진은 의성마늘의 2지명 김수장 9단의 선제점으로 출발했다.

상대전적 30승1무23패에서 만난 서능욱 9단과의 55번째 대결에서 불계승을 거두며 혹독했던 개막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 2019년 14전 전승 신화를 쓴 바 있는 김수장 9단(왼쪽)의 부진은 뜻밖이다. 서능욱 9단과는 1976년 첫 만남 이후 5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인연.


팀 승부가 걸린 1지명 대결은 숨 막힐 정도로 치열해서 그래프의 방향이 수도 없이 바뀌었다.

최명훈 9단이 크게 우세했던 장면도 있었으나 중반 이후엔 서봉수 9단이 승률 그래프를 주도하면서 종당에는 반집 승부의 양상. 이후 311수까지 이어진 바둑은 한 수 둘 때마다 양 팀에서 탄성과 비명이 교차하는 가운데 최명훈 9단이 아슬아슬하게 반집을 남겼다.

▲ 스타영천이 가슴을 크게 쓸어 내렸던 판. 김동면 9단(왼쪽)이 일찌감치 승률 99%를 보였던 바둑을 하마터면 내줄 뻔했다. 종반 무렵에 역전 무드를 탔던 장수영 9단은 통한의 반집패와 더불어 개막 7연패.


후반기 들어 칠곡황금물류와 스타영천 등 전반기에 패한 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의성마늘은 3승6패로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살려나갔다. 반면 4승5패가 된 스타영천은 상위권에 합류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힘든 싸움을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됐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2일 의정부행복특별시와 수소도시완주가 9라운드 2경기에서 맞선다. 개별 대진은 김종수-박승문(9:6), 유창혁-이창호(50:98), 정대상-권효진(1:2, 괄호 안은 상대전적).

▲ 제한시간 30분(40초 초읽기 5회). 시간 1회 초과 시 벌점 2집(2회 초과 시 시간패).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팀 순위


▲ 개인 성적 상위


▲ 일찌감치 선제점을 올린 김수장 9단(왼족)과 의성마늘 하호정 감독의 검토.


▲ 4지명 김기헌 7단(왼쪽 끝)이 합류한 스타영천의 검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