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가장 먼저 10승...첫 다승왕 가시권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R 1G
수소도시완주, KH에너지에 2-1 승리
지난 9월 개막한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팀당 네 경기씩 남겨 두고 정규시즌 11라운드로 들어섰다. 속전속결의 진행을 보이면서 어느덧 종반이다.
28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인 11라운드 1경기에서는 수소도시완주가 갈 길 바쁜 KH에너지를 2-1로 눌렀다. 박승문 8단이 윤현석 9단에게 선제점을 내줬으나 권효진 8단이 강훈 9단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고. 이창호 9단이 김영삼 9단을 상대로 결승점을 가져왔다.
이창호 9단에게는 데뷔 시즌 다승왕이 가시권에 들어 오는 10승째(1패)가 됐다. 최명훈 9단(8승2패)의 추격이 매섭지만 단독 다승왕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원년 대회를 제외하고 데뷔 시즌에 다승왕을 차지한 기사는 그동안 없었다.
8승3패로 올라선 수소도시완주는 선두 고양시와의 승차를 0.5로 좁혔다. 완주의 개인 승수가 월등히 많아서 고양시가 한 발 삐긋하면 선두가 바뀌게 된다.
이창호 9단과 찰떡 케미를 보이고 있는 2지명 권효진 8단은 8승3패의 성적으로 팀의 8승 중 7승을 합작해냈다. 여기에 박승문 8단도 3지명으로 6승(5패)을 수확하는 등 다른 팀들이 부러워 할 성적과 짜임새로 순항하고 있는 수소도시완주다.
국후 이창호 9단은 "계속 어려웠고 나중에 정리가 잘 안 되어 복잡했다"는 소감. 권효진 8단 역시 "거의 졌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는 말과 함께 "첫 판에서 내용도 안 좋게 대마를 잡히면서, 던지지 않고 두는 것을 본 딸이 너무 창피했다고(웃음) 한 말을 상기하면서 딸이 보고 있구나, 잘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9라운드에서 두 번째 완봉승으로 3연패를 벗어난 KH에너지는 다시 연패를 당하며 4승7패, 6위로 내려앉았다. 기대했던 류시훈 9단이 다소 아쉬운 3승2패의 성적으로 돌아서는 등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9일 의성마늘과 고양특례시가 11라운드 2경기에서 맞선다. 개별 대진은 장수영-이상훈(小)(4:2), 김수장-조혜연(1:3), 최명훈-이다혜(2:1, 괄호 안은 상대전적).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수소도시완주, KH에너지에 2-1 승리
지난 9월 개막한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팀당 네 경기씩 남겨 두고 정규시즌 11라운드로 들어섰다. 속전속결의 진행을 보이면서 어느덧 종반이다.
28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인 11라운드 1경기에서는 수소도시완주가 갈 길 바쁜 KH에너지를 2-1로 눌렀다. 박승문 8단이 윤현석 9단에게 선제점을 내줬으나 권효진 8단이 강훈 9단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고. 이창호 9단이 김영삼 9단을 상대로 결승점을 가져왔다.
이창호 9단에게는 데뷔 시즌 다승왕이 가시권에 들어 오는 10승째(1패)가 됐다. 최명훈 9단(8승2패)의 추격이 매섭지만 단독 다승왕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원년 대회를 제외하고 데뷔 시즌에 다승왕을 차지한 기사는 그동안 없었다.
8승3패로 올라선 수소도시완주는 선두 고양시와의 승차를 0.5로 좁혔다. 완주의 개인 승수가 월등히 많아서 고양시가 한 발 삐긋하면 선두가 바뀌게 된다.
이창호 9단과 찰떡 케미를 보이고 있는 2지명 권효진 8단은 8승3패의 성적으로 팀의 8승 중 7승을 합작해냈다. 여기에 박승문 8단도 3지명으로 6승(5패)을 수확하는 등 다른 팀들이 부러워 할 성적과 짜임새로 순항하고 있는 수소도시완주다.
국후 이창호 9단은 "계속 어려웠고 나중에 정리가 잘 안 되어 복잡했다"는 소감. 권효진 8단 역시 "거의 졌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는 말과 함께 "첫 판에서 내용도 안 좋게 대마를 잡히면서, 던지지 않고 두는 것을 본 딸이 너무 창피했다고(웃음) 한 말을 상기하면서 딸이 보고 있구나, 잘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9라운드에서 두 번째 완봉승으로 3연패를 벗어난 KH에너지는 다시 연패를 당하며 4승7패, 6위로 내려앉았다. 기대했던 류시훈 9단이 다소 아쉬운 3승2패의 성적으로 돌아서는 등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9일 의성마늘과 고양특례시가 11라운드 2경기에서 맞선다. 개별 대진은 장수영-이상훈(小)(4:2), 김수장-조혜연(1:3), 최명훈-이다혜(2:1, 괄호 안은 상대전적).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