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하는 H2 DREAM 삼척
2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최종라운드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여자리그. 정규시즌 3위 H2 DREAM 삼척과 4위 부안 붉은노을이 통산 열번째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전 여유 있는 쪽은 3위 H2 DREAM 삼척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 한해 3위 팀에 1승 어드밴티지가 부여되어 H2 DREAM 삼척은 1,2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되는 상황인 것.
한편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부안 붉은노을은 반드시 1차전을 따내야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기에 그야말로 벼랑 끝의 승부였다.


모든 대결의 결말은 30집 이상의 대차, 집 차이가 말을 해주듯 선수들의 기세가 충돌한 양 팀의 맞대결이었다. 결국 심적으로 더 여유 있게 임했던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을 2-1로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를 1차전에서 끝냈다. 용병 리허의 선취점으로 앞서나간 H2 DREAM 삼척은 주장 허서현이 오유진에 동점을 헌납했지만 승부판에서 정유진이 강다정을 꺾으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다.




승리한 H2 DREAM 삼척은 하루 휴식 후 2위 팀인 보령 머드와 플레이오프서 격돌한다. H2 DREAM 삼척으로서는 준플레이오프를 1차전에서 끝냈기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부안 붉은노을은 2지명 박소율이 리허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시작한 것이 아쉬울 따름. 주장 오유진이 분전했지만 3지명 강다정이 최종국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시즌을 준플레이오프서 마감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27일 저녁 7시, 2위 보령 머드와 3위 H2 DREAM 삼척의 플레이오프 경기로 돌아온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
최종라운드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여자리그. 정규시즌 3위 H2 DREAM 삼척과 4위 부안 붉은노을이 통산 열번째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전 여유 있는 쪽은 3위 H2 DREAM 삼척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 한해 3위 팀에 1승 어드밴티지가 부여되어 H2 DREAM 삼척은 1,2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되는 상황인 것.
한편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부안 붉은노을은 반드시 1차전을 따내야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기에 그야말로 벼랑 끝의 승부였다.

▲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길목, H2 DREAM 삼척과 부안 붉은노을이 포스트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 양 팀 감독들이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부안 붉은노을 김효정 감독(왼쪽): "힘들게 올라왔지만 든든한 주장과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박소율의 케미로 재미난 승부가 될 것 같다. 발동이 늦게 걸린 강다정도 버텨주고 있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뒤가 없기 때문에 정공법 오더를 냈다."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오른쪽): "용병 리허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삼척은 시즌을 치르면서 더 강해졌다. 전력상 밀리지 않기 때문에 정공법으로 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더를 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부안 붉은노을 김효정 감독(왼쪽): "힘들게 올라왔지만 든든한 주장과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박소율의 케미로 재미난 승부가 될 것 같다. 발동이 늦게 걸린 강다정도 버텨주고 있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뒤가 없기 때문에 정공법 오더를 냈다."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오른쪽): "용병 리허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삼척은 시즌을 치르면서 더 강해졌다. 전력상 밀리지 않기 때문에 정공법으로 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더를 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모든 대결의 결말은 30집 이상의 대차, 집 차이가 말을 해주듯 선수들의 기세가 충돌한 양 팀의 맞대결이었다. 결국 심적으로 더 여유 있게 임했던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을 2-1로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를 1차전에서 끝냈다. 용병 리허의 선취점으로 앞서나간 H2 DREAM 삼척은 주장 허서현이 오유진에 동점을 헌납했지만 승부판에서 정유진이 강다정을 꺾으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다.

▲ H2 DREAM 삼척 선수단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추워서 떨린 건지 긴장해서 떨린 건지 모르겠다."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판에서 국후 소감과는 달리 강수로 판을 휘어잡은 정유진(왼쪽)이 강다정을 꺾으며 H2 DREAM 삼척이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되었다.

▲ '독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경기력. 리허(오른쪽)가 끝끝내 박소율의 대마사냥에 성공하면서 H2 DREAM 삼척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부안 붉은노을이 반격했다. 주장전에서 오유진(오른쪽)이 상변 전투에서 나온 허서현의 실착을 응징하며 단칼에 승부를 냈다.
승리한 H2 DREAM 삼척은 하루 휴식 후 2위 팀인 보령 머드와 플레이오프서 격돌한다. H2 DREAM 삼척으로서는 준플레이오프를 1차전에서 끝냈기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부안 붉은노을은 2지명 박소율이 리허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시작한 것이 아쉬울 따름. 주장 오유진이 분전했지만 3지명 강다정이 최종국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시즌을 준플레이오프서 마감했다.

▲ 준플레이오프 결과.

▲ H2 DREAM 삼척은 주장 허서현이 패했지만 강력한 백업 라인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 포스트시즌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인 H2 DREAM 삼척 용병 리허. 팀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되자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자청해서 끊었다는 후문이다.

▲ 부안 붉은노을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포스트시즌 대진표에서 이름을 감추게 되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27일 저녁 7시, 2위 보령 머드와 3위 H2 DREAM 삼척의 플레이오프 경기로 돌아온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