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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끌고 권효진 밀고...완주, 2차전서 끝냈다

등록일 2024.11.25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PO 2차전
수소도시완주, 칠곡황금물류에 2-0 승리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수소도시완주가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후 4위 스타영천을 일축하고 올라온 칠곡황금물류의 열망을 뿌리쳤다.

수소도시완주는 2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칠곡황금물류를 2-0으로 제압, 최종 3차전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2차전 모두 완승의 스코어였고, 내용도 그에 맞게 화끈했다.

▲ 수소도시완주가 정규시즌 때 두 번 졌던 칠곡황금물류를 포스트시즌에서 만나 연승으로 설욕했다.


두 팀은 1.2차전에서 순번까지 똑같은 대진으로 격돌했다. 차이점이라면 흑백만 바뀐 것. 1차전에서는 권효진 8단이 흑으로, 2차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흑으로 두었다.

1차전에서 두 기사가 승리를 합작했던 수소도시완주는 2차전에서도 이창호 9단과 권효진 8단이 똑같은 상대인 이상훈 9단과 양건 9단을 꺾었다. 두 판 모두 길게 갈 것 같던 장면에서 한순간의 착각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종료 시각은 밤 9시 26분.

▲ 역시 1차전의 리턴매치. 중반에 승률 그래프를 크게 끌어올린 양건 9단이 한순간 착각으로 눈앞의 승리 기회를 놓쳤다.


플레이오프를 제압한 수소도시완주는 정규시즌 1위 고양시와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9번째 시즌의 우숭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은 27일부터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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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격돌했던 정규시즌에서는 주거니 받거니 했다. 전반기에는 수소도시완주가 2-1로, 후반기에는 고양시가 2-1로 이겼다. 고양시는 창단 첫해인 2022시즌 우승팀, 수소도시완주는 올해 창단한 신생팀이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 김만수 해설자는 "수소도시완주의 가장 큰 힘은 이창호 9단의 존재감"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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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시간 1회 초과 시 벌점 2집(2회 초과 시 시간패).


▲ 수소도시완주 검토석. 창단 첫해 우승에 도전한다.


▲ 칠곡황금물류 검토석. 작년에는 4위, 올해는 3위로 마쳤다.


▲ "대역전극이 일어나고 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 선수들이 애를 많이 써서 축하를 해주고 싶다"는 정수현 감독(왼쪽). "(초반은) 두면서도 거의 처음 나오는 모양이라 판단이 잘 안 됐다"는 이창호 9단.


▲ 상대 1지명을 연이틀 꺾은 '여걸' 권효진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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