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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REAM 삼척, 평택에 2-1 역전승!

등록일 2025.09.06

10라운드 3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 전 감독 사전 승부 예측에서는 삼척이 5 대 2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삼척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비록 선취점은 평택이 먼저 가져갔지만, 주장 김은지와 용병 리허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 10라운드 3경기 대국 전경


▲ 10라운드 3경기 2국 속기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우이밍(승) vs H2 DREAM 삼척 권효진


팀의 선취점은 평택의 우이밍이 가져왔다. 2국 속기에 출전한 우이밍은 권효진을 상대로 의외로 중반까지 고전했었다. 한때 AI 승률 5프로까지 떨어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중앙 전투에서 권효진의 실수를 낚아채며 승리를 가져오며 팀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 특급 용병 우이밍


▲ 10라운드 3경기 1국 장고 H2 DREAM 삼척 김은지(승)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스미레


하지만 곧바로 H2 DREAM 삼척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1국 장고 대국에 출전한 김은지가 스미레와의 주장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 스코어 1-1을 만들어냈다. 김은지는 초반부터 안정감 있는 운영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두나 싶었지만 중반 스미레의 맹추격에 흔들렸다. 이후 승기를 내줄 뻔한 순간도 있었지만 스미레가 초읽기 순간에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승부는 그대로 김은지가 가져왔다.

▲ 절대강자 김은지


▲ 10라운드 3경기 3국 속기 H2 DREAM 삼척 리허(승)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


승부는 결국 3국 속기 대국에서 갈렸다. 삼척의 리허가 평택의 김주아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팀의 2-1 역전승을 확정 지었다. 백 번으로 출발한 리허는 자신이 장기로 하는 두터운 질식 바둑으로 김주아를 압박하며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하나 중반 흑 대마를 통째로 잡으러 가는 수를 결행했는데, 이는 원래 성립되지 않는 수였지만 김주아의 착오로 상황이 반전되며 리허의 승리로 끝이 났다.

▲ 최근 기세가 좋은 용병 리허


▲ H2 DREAM 삼척 검토실


▲ 10라운드 3경기 결과


이로써 리그 초반 3연패로 부진했던 H2 DREAM 삼척은 이번 승리로 5승 4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평택은 리그 3승 6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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