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환도사' 첫 출격, 양상국 감독 "오늘은 원하는 대로 사겠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1R 1G
예스문경, 효림 상대로 2-1 승
2016년 시니어리그로 출범한 백전노장들의 단체전이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15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라운드 1경기로 정규시즌에 들어갔다.
올해도 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출전팀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네 팀이 나가고 네 팀이 들어왔다. 기존팀은 예스문경, 의정부행복특별시, 수소도시완주, 효림(의성마늘에서 팀명 변경). 신규팀은 쏘팔코사놀, 맥아더장군, GOGO 양양, 사이버오로.

개막전에 나선 팀은 예스문경과 효림, 2023년 나란히 팀을 창단해 3년째를 맞은 팀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벌인 결과는 예스문경이 2-1로 웃었다.
선제점은 예스문경의 주장으로 레전드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신입생' 김영환 9단이 서봉수 9단을 상대로 가져왔다. 상대전적 4승 9패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서봉수 9단에게서 일찌감치 치명적인 착각이 나오면서 쉬운 승리를 안았다.

2년 연속 효림의 주장 완장을 찬 최명훈 9단은 절친 대결에서 한 살 위 윤현석 9단을 꺾었다. 전날 울산시장배에서 당한 아픔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초반의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는 정신력을 발휘했다.
1-1 스코어에서 팀 승부를 결정한 3국은 파란만장했다. 특히 난전으로 얼룩진 후반 들어선 한 수 둘 때마다 승률 그래프가 요동치며 양 팀의 애간장을 태웠다. 결과는 문경의 3지명 김찬우 7단의 극적인 역전승.

"예스문경은 오늘 큰 운도 따랐고, 용병 나카네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승리했기에 더욱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이성재 해설자. 양상국 감독 역시 "오늘은 선수들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사겠다"는 말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오전에는 쏘팔코사놀과 의정부행복특별시가 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장수영-서능욱(26:1:24), 김종수-유창혁(3:16), 김혜민-이상훈(大)(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4위를 차지한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으로 전기와 같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에게 7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원이 지급된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예스문경, 효림 상대로 2-1 승
2016년 시니어리그로 출범한 백전노장들의 단체전이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15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라운드 1경기로 정규시즌에 들어갔다.
올해도 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출전팀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네 팀이 나가고 네 팀이 들어왔다. 기존팀은 예스문경, 의정부행복특별시, 수소도시완주, 효림(의성마늘에서 팀명 변경). 신규팀은 쏘팔코사놀, 맥아더장군, GOGO 양양, 사이버오로.

▲ 리그 해설자 6인이 포스트시즌 유력 후보로 꼽은 두 팀이 개막전에서 격돌했다.
개막전에 나선 팀은 예스문경과 효림, 2023년 나란히 팀을 창단해 3년째를 맞은 팀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벌인 결과는 예스문경이 2-1로 웃었다.
선제점은 예스문경의 주장으로 레전드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신입생' 김영환 9단이 서봉수 9단을 상대로 가져왔다. 상대전적 4승 9패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서봉수 9단에게서 일찌감치 치명적인 착각이 나오면서 쉬운 승리를 안았다.

▲ 17년 차의 대결. 김영환 9단(왼쪽)이 서봉수 9단을 상대로 이번 정규시즌에 걸린 168승의 첫승을 가져왔다.
2년 연속 효림의 주장 완장을 찬 최명훈 9단은 절친 대결에서 한 살 위 윤현석 9단을 꺾었다. 전날 울산시장배에서 당한 아픔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초반의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는 정신력을 발휘했다.
1-1 스코어에서 팀 승부를 결정한 3국은 파란만장했다. 특히 난전으로 얼룩진 후반 들어선 한 수 둘 때마다 승률 그래프가 요동치며 양 팀의 애간장을 태웠다. 결과는 문경의 3지명 김찬우 7단의 극적인 역전승.

▲ 머쓱한 웃음으로 마무리한 3지명 대결. 김일환 9단(왼쪽)이 승리 일보 직전에서 받지 않아야 할 팻감을 응수하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예스문경은 오늘 큰 운도 따랐고, 용병 나카네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승리했기에 더욱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이성재 해설자. 양상국 감독 역시 "오늘은 선수들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사겠다"는 말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오전에는 쏘팔코사놀과 의정부행복특별시가 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장수영-서능욱(26:1:24), 김종수-유창혁(3:16), 김혜민-이상훈(大)(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 최명훈 9단(왼쪽)이 윤현석 9단을 또 한 번 격파하며 상대전적 6연승과 함께 14승2패를 기록했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4위를 차지한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으로 전기와 같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에게 7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원이 지급된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우리는 젊은 팀"(양상국 감독), "우리는 신구 조화의 팀"(윤영민 감독). 경기 중 양 팀 감독이 말 펀치를 주고 받았다.

▲ 2023년 창단 원년에 통합 우승을 이룬 바 있는 예스문경.

▲ 한 수 둘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3국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윤영민 감독과 서봉수 9단.

▲"아직도 내가 출전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감독님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고 친한 사람들과 한 팀이 되니 기쁘다"는 김영환 9단(왼쪽). "마지막엔 시간이 없어 뭐가 좋은지 판단이 되지 않았다"는 김찬우 7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