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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양양도 PS 안착, 남은 한 자리는(?)

등록일 2025.11.04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통합 13R
GOGO양양, 5연승으로 PS 확정


이창호 9단은 패했지만 팀은 9승째(4패)를 거두면서 효림과의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GOGO양양은 쏘팔코사놀을 제물로 5연승을 달리며 완주.효림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4일 오전에 일제히 벌인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통합 13라운드는 두 경기만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참가 모든 팀이 다른 팀의 결과에도 하나 하나 반응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 2008년 명인전 예선에서 최명훈 9단(오른쪽)이 승리한 후 17년 만에 마주 앉은 두 기사. 최명훈 9단이 박지은 9단을 다시 누르고 개인 11승째(2패)와 팀 승리를 동시에 챙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8승째를 수확하며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수소도시완주와 효림은 이날도 의정부행복특별시와 사이버오로를 각각 2-1로 꺾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같은 9승4패지만 효림이 개인 승수에서 1승 앞서며 2라운드 연속 1위, 완주가 2위.

또 반환점을 돌 때만 해도 7위에 머물렀던 GOGO양양은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5연승, 8승5패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세 번째 팀이 됐다. 이날 패한 팀 중 사이버오로와 소팔코사놀은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탈락.

▲ 시즌 내내 GOGO양양을 지킨 대들보는 최규병 9단(왼쪽)이다. 어려울 때 팀의 중심을 잡아주자 1지명 김영삼 9단도 크게 살아났다. 이날도 상대 1지명 김혜민 9단을 꺾으면서 2지명으론 최고 성적인 9승4패.


이밖에 탈락 위기의 예스문경은 맥아더장군을 3-0으로 완파하고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등 포스트시즌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중위권 팀 간 희비가 크게 교차했다.

개인 성적에서는 이날 이창호 9단과 최명훈 9단의 명암이 교차하면서 나란히 11승 2패.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다승왕이냐 공동 우승왕이냐가 판가름나게 됐다.

▲ 또 한 판의 주장 대결에서 예스문경의 김영환 9단(왼쪽)이 맥아더장군의 양건 9단에게 후반 역전승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14라운드는 6일 통합 경기로 일제히 열린다. 아직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마지막 한 팀도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6승7패의 의정부행복특별시와 맥아더장군, 5승8패의 예스문경이 남은 후보. 대진은 효림-쏘팔코사놀, 예스문경-사이버오로, 수소도시완주-맥아더장군, 의정부행복특별시-GOGO양양.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4위를 차지한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계단식 대결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상금은 1위 3000만원, 2위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



▲ 각자 30분, 40초 초읽기 5회.


▲ 13라운드까지 팀 순위.


▲ 개인 다승 상위.


▲ 수소도시완주의 활력소는 노장 강훈 9단(왼쪽)이다. 이날도 서능욱 9단을 꺾고 팀 승리를 지켜내면서 3지명으론 최고 성적인 7승6패를 기록.


▲ 챔피언결정전 직행팀과 포스트시즌의 남은 한 자리 등 1~4위는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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