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바둑, 늦은 퇴근 예상...'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
BGF리테일CU, 차포 뗀 SK엔크린에 4-1 대승
신생팀 BGF리테일CU가 1.2지명이 빠진 SK엔크린을 상대로 고대하던 첫승을 쏘아올렸다. 개막하자마자 2패를 당한 후 세 경기 만의 첫승. 결과 또한 4-1의 대승이었으니 크게 기쁠 만했다.
BGF리테일CU는 18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주장 강동윤과 '대타' 이창석 등 출전 선수 대부분이 선전하며 선두 SK엔크린을 4-1로 눌렀다.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느냐, 최하위에 머무느냐의 기로에서 양팀은 주전이 각각 2명이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10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가까이인 4명이 2부리거인 퓨처스 선수들로 채워졌다. 장기로 치면 '차포(車包)를 뗀' 쪽과 '포상(包象)' 정도를 뗀 쪽의 대결이었는데, 예상대로 SK엔크린의 전력누수가 훨씬 더 컸다. 두 명의 대타로 큰 출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BGF리테일CU는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갔다. 3지명 이원영이 상대 퓨처스 최현재를 힘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선제점을 올린 데 이어, 주장 강동윤이 장고대국에서 SK엔크린의 2부리거 황재연을 선선히 따돌리며 2-1로 앞섰다.
결승점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네 차례의 KB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퓨처스 선수 이창석이었다. 이번 시즌 첫 출전에서 만만치 않는 강승민을 꺾으며 팀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다. 서로 엄청난 대가를 지은 상태에서 침착하게 격차를 벌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BGF리케일CU는 마지막 끝난 4국에서도 류민형이 이태현을 물리치며 대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래 갈 것 같던 바둑이 갑자기 대마수상전으로 치달으며 이른 종국을 예고했고, 엄청난 바꿔치기 이후의 결말이 궁금하던 차에 이태현에게서 눈을 의심케 하는 실수가 나왔다. SK엔크린에선 3지명 민상연만이 승리했다.
19일엔 정관장 황진단-한국물가정보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진솔-원성진, 신진서-백홍석, 김기원(퓨)-한태희, 이창호-홍민표(퓨), 한승주-박승화(이상 앞이 정관장 황진단). 양 팀 3지명(김명훈.안국현)이 나란히 오더에서 제외된 관계로 한 명씩의 퓨처스 선수가 등판한다.
기전 총규모 34억의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BGF리테일CU, 차포 뗀 SK엔크린에 4-1 대승
신생팀 BGF리테일CU가 1.2지명이 빠진 SK엔크린을 상대로 고대하던 첫승을 쏘아올렸다. 개막하자마자 2패를 당한 후 세 경기 만의 첫승. 결과 또한 4-1의 대승이었으니 크게 기쁠 만했다.
BGF리테일CU는 18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주장 강동윤과 '대타' 이창석 등 출전 선수 대부분이 선전하며 선두 SK엔크린을 4-1로 눌렀다.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느냐, 최하위에 머무느냐의 기로에서 양팀은 주전이 각각 2명이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10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가까이인 4명이 2부리거인 퓨처스 선수들로 채워졌다. 장기로 치면 '차포(車包)를 뗀' 쪽과 '포상(包象)' 정도를 뗀 쪽의 대결이었는데, 예상대로 SK엔크린의 전력누수가 훨씬 더 컸다. 두 명의 대타로 큰 출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BGF리테일CU는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갔다. 3지명 이원영이 상대 퓨처스 최현재를 힘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선제점을 올린 데 이어, 주장 강동윤이 장고대국에서 SK엔크린의 2부리거 황재연을 선선히 따돌리며 2-1로 앞섰다.
결승점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네 차례의 KB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퓨처스 선수 이창석이었다. 이번 시즌 첫 출전에서 만만치 않는 강승민을 꺾으며 팀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다. 서로 엄청난 대가를 지은 상태에서 침착하게 격차를 벌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BGF리케일CU는 마지막 끝난 4국에서도 류민형이 이태현을 물리치며 대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래 갈 것 같던 바둑이 갑자기 대마수상전으로 치달으며 이른 종국을 예고했고, 엄청난 바꿔치기 이후의 결말이 궁금하던 차에 이태현에게서 눈을 의심케 하는 실수가 나왔다. SK엔크린에선 3지명 민상연만이 승리했다.
19일엔 정관장 황진단-한국물가정보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진솔-원성진, 신진서-백홍석, 김기원(퓨)-한태희, 이창호-홍민표(퓨), 한승주-박승화(이상 앞이 정관장 황진단). 양 팀 3지명(김명훈.안국현)이 나란히 오더에서 제외된 관계로 한 명씩의 퓨처스 선수가 등판한다.
기전 총규모 34억의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