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람주의 #예측불가
"이번 GS칼텍스배는 벌써 8강이라던데...
이세돌, 이창호는 언제 나와?"
올해로 22번째! 그야말로 전통의 기전인
이세돌은 그 뒤를 이어 3번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7기, 11기에 이어 3번째로 <제1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의 모습(왼)]
"이세돌, 이창호! 22기 GS칼텍스배 예선 탈락...
지난해
이세돌, 이창호 9단은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예선전에서부터 낙마한 상황.
(이세돌은 안국현 6단에게, 이창호는 안조영 9단에게 패)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앞으로 남은 제22기 GS칼텍스배 경기에서는 그 둘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럼 이번에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겠네!"
인공지능 딥젠고와 붙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린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
어짜피 우승은 박정환? 혹시 박정환 9단마저 제22기 GS칼텍스배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일까?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vs 40위 안조영. 모두가 박정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안조영 9단의 승리]
"국내 랭킹 1위이자 20대 중반 박정환!
국내 랭킹 40위이자 30대 후반 안조영 9단에게 16강전에서 탈락.
역시 이변이 속출하는 GS칼텍스배.
GS칼텍스배답다!"
'역시 이변이 속출하는 GS칼텍스배' 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GS칼텍스배는 어느 순간부터 상위 랭커들에게는 무덤이 되고 있는 기전.
상위 랭커들이 GS칼텍스배에만 나오면 하위 랭커들에게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인데.
금번 GS칼텍스배에서는 예선부터 이세돌, 이창호 9단이 떨어져 본선엔 나오지 못했고,
우승 후보로 꼽았던 박정환 9단까지 나이에서나 전력에서나 열세였던 안조영 9단에게 패하고 말았다.
"입신이라 부르는 9단들이
랭킹 순위가 낮은 기사들에게 줄줄이 패.
강자들의 수난."
이세돌, 이창호, 박정환이 떨어진 것도 이변이지만...8강에서 줄줄이 떨어진 상위 랭커들.
원성진 9단(10위) vs 신민준 5단(16위) -- 신민준 승
이영구 9단(11위) vs 안국현 6단(20위) -- 안국현 승
"전기 대회(2016년, 제21기 대회)에서도 너나할것없이 탈락한 상위 랭커...
'5단들의 반란'으로 우승과 준우승 모두 이슈가 되었다.
우승은 당시 5단이던 이동훈 8단,
그리고 준우승은 낯선 이름의 윤찬희 6단(당시 5단)"
당시 우승을 차지한 이동훈 8단은 김지석 9단 , 윤준상 9단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화제가 되었는데.
이동훈 8단이야 KBS 바둑왕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였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윤찬희 6단은 당시만해도 그야말로 무명선수.
그런 그는 '10년 무명탈'을 벗고, 8강에서는 떠오르는 샛별 신진서 5단을, 4강에서는 원펀치 원성진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전기 대회(2016년) 결승전에서 만난 이동훈, 윤찬희 선수의 모습 (이동훈의 3-0 승)
"이변의 연속!
사라지는 상위랭커들. 설마 2015년에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결과는 전기 그리고 올해 대회 뿐만이 아니었다.
2015년(제20기) 대회에서도 박정환, 이세돌, 김지석 등 강자들은 8강전을 이후로 사라져버렸다.
[2015년 당시, 목진석 9단이 우승 후보 최철한 9단을 3-1로 꺾고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 우승 후,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목진석 9단]
현재 22기 대회에 남아 있는 선수들은 김지석, 신민준, 안국현, 안조영, 허영호, 윤준상.
김지석 9단은 박정환에 이어 한국 바둑의 실세로 떠오르고 있는 신진서를 꺾고 4강에 안착한 상태이며,
신민준 5단은 전기 대회 우승자 이동훈 8단을 제치고 10대 기사로는 유일하에 4강에 오른 상태.
나머지 안국현-안조영 / 허영호-윤준상은 8강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김지석 9단(왼)과 다음으로 4강에 안착한 신민준 5단(오)]
"보면 볼수록 놀라운!
이변의 연속인!
소용돌이와 같은
올해는 또 어떤 영웅이 탄생할까? 그 결과를 바둑TV에서 함께하자!
4월 13일 목요일 : 8강전 3경기 허영호vs윤준상
4월 14일 금요일 : 8강전 4경기 안조영vs안국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