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명문' 충암학원 첫 퍼펙트
원년 대회의 열기를 피우고 있는 2016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는 17일부터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7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총 42경기(126국)를 치르는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돌아선 후반부 레이스다.
전반기에 한 차례 겨뤘던 팀과의 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지며, 대부분 전반기에 한 차례 붙었던 상대와 또 한 번의 대국을 벌인다. 그래서 전반기에 패했던 팀들과 선수들에겐 설욕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후반기의 시작은 서울 충암학원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지하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8라운드 1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기 동안 주장의 맹활약에 비해 미진했던 2장과 3장이 모처럼 힘을 합쳤다.
독보적 에이스 유창혁이 이번에도 팀 3승째를 지휘했다. 하변 공방에서 우세를 잡은 후 줄곧 유리한 국면을 이끌었다. 순탄하게 끌고 가려는 유창혁과 다소 무리하게 변화를 구하려는 김일환. 움켜쥔 승리를 놓치지 않은 유창혁은 6전 6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정대상의 마수걸이 1승이 서울 충암학원의 승리로 이어졌다. 좌상과 우하의 패싸움이 치열했던 김동면과의 대결에서 드디어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여러 모로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시즌 5연패를 끊었고, 올해 각 기전에서 당해 왔던 8연패도 끊었다. 또 하나, 김동면에겐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어 조대현은 전반기 때 이겼던 안관욱을 또다시 꺾으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 충암학원은 시즌 첫 완봉승과 함께 단독 5위가 됐고, 6연속 2-1 승부를 펼쳐 왔던 부천 판타지아는 시즌 첫 완봉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백전노장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는 17일 영암 월출산과 전주 한옥마을이 8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조훈현-고재희, 김종수-강훈, 오규철-나종훈(이상 앞쪽이 영암). 바둑리그 감독을 맡고 있는 한옥마을의 1장 최규병이 바둑리그 개막식 관계로 오더에서 제외됐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
전반기에 한 차례 겨뤘던 팀과의 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지며, 대부분 전반기에 한 차례 붙었던 상대와 또 한 번의 대국을 벌인다. 그래서 전반기에 패했던 팀들과 선수들에겐 설욕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후반기의 시작은 서울 충암학원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지하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8라운드 1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기 동안 주장의 맹활약에 비해 미진했던 2장과 3장이 모처럼 힘을 합쳤다.
독보적 에이스 유창혁이 이번에도 팀 3승째를 지휘했다. 하변 공방에서 우세를 잡은 후 줄곧 유리한 국면을 이끌었다. 순탄하게 끌고 가려는 유창혁과 다소 무리하게 변화를 구하려는 김일환. 움켜쥔 승리를 놓치지 않은 유창혁은 6전 6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정대상의 마수걸이 1승이 서울 충암학원의 승리로 이어졌다. 좌상과 우하의 패싸움이 치열했던 김동면과의 대결에서 드디어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여러 모로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시즌 5연패를 끊었고, 올해 각 기전에서 당해 왔던 8연패도 끊었다. 또 하나, 김동면에겐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어 조대현은 전반기 때 이겼던 안관욱을 또다시 꺾으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 충암학원은 시즌 첫 완봉승과 함께 단독 5위가 됐고, 6연속 2-1 승부를 펼쳐 왔던 부천 판타지아는 시즌 첫 완봉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백전노장들의 승부혼을 깨우는 무대는 17일 영암 월출산과 전주 한옥마을이 8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조훈현-고재희, 김종수-강훈, 오규철-나종훈(이상 앞쪽이 영암). 바둑리그 감독을 맡고 있는 한옥마을의 1장 최규병이 바둑리그 개막식 관계로 오더에서 제외됐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