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하늘내린, 서귀포 칠십리 잡고 최하위 탈출
개막 전 예상과는 달리 하위권으로 추락한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 각각 1승 7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함께 한 채 6일 만났다.
“이제부터라도 전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해설자 박정상 9단. 그리고 그 희망은 인제 하늘내린의 몫이 됐다.
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서귀포 칠십리에 2-1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인제의 2승은 공교롭게도 모두 서귀포를 상대로 나왔다. 인제는 2라운드에서도 서귀포 칠십리에게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라운드와 순번만 바뀌었을 뿐 동일한 대진이 나와 관심을 모은 일전. 하지만 과정과 결과는 앞선 대결과 동일했다. 인제의 2주전 박태희는 서귀포의 장혜령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고 서귀포의 주장 오정아는 이영주를 상대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인제의 1주전 오유진이 상승세의 조승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귀포로서는 3국 조승아의 대국이 아쉬웠다.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조승아는 초반 오유진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똑같은 패턴으로 중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하변 백을 그냥 잡을 수 있었던 것을 패로 만들어주면서 역전의 흐름을 제공했다. 이후는 일방적인 페이스. 리드를 잡은 오유진은 단 한 번의 찬스도 내주지 않고 골인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승아는 오유진을 상대로 한 두 번의 대국에서 중반까지 앞서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경험만 더 쌓는다면 정상급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환점을 지나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7일 포항 포스코켐텍 대 부안 곰소소금의 9라운드 2국으로 이어진다. 단독선두에서 여수 거북선과 함께 공동선두가 된 포항으로서는 절대 내줘서는 안될 경기.
반면 3승 5패의 부안 곰소소금으로서는 이번 대결에서 패할 경우 4강 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 배수진을 치고 대국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진은 리허-김은선, 김채영-김혜민, 조혜연-이유진. 2라운드에서 두 팀은 포항이 2-1로 승리했으나 당시 김은선이 리허를 꺾은 바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경기는 매주 목∼일(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이제부터라도 전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해설자 박정상 9단. 그리고 그 희망은 인제 하늘내린의 몫이 됐다.
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서귀포 칠십리에 2-1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인제의 2승은 공교롭게도 모두 서귀포를 상대로 나왔다. 인제는 2라운드에서도 서귀포 칠십리에게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라운드와 순번만 바뀌었을 뿐 동일한 대진이 나와 관심을 모은 일전. 하지만 과정과 결과는 앞선 대결과 동일했다. 인제의 2주전 박태희는 서귀포의 장혜령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고 서귀포의 주장 오정아는 이영주를 상대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인제의 1주전 오유진이 상승세의 조승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귀포로서는 3국 조승아의 대국이 아쉬웠다.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조승아는 초반 오유진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똑같은 패턴으로 중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하변 백을 그냥 잡을 수 있었던 것을 패로 만들어주면서 역전의 흐름을 제공했다. 이후는 일방적인 페이스. 리드를 잡은 오유진은 단 한 번의 찬스도 내주지 않고 골인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승아는 오유진을 상대로 한 두 번의 대국에서 중반까지 앞서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경험만 더 쌓는다면 정상급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환점을 지나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7일 포항 포스코켐텍 대 부안 곰소소금의 9라운드 2국으로 이어진다. 단독선두에서 여수 거북선과 함께 공동선두가 된 포항으로서는 절대 내줘서는 안될 경기.
반면 3승 5패의 부안 곰소소금으로서는 이번 대결에서 패할 경우 4강 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 배수진을 치고 대국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진은 리허-김은선, 김채영-김혜민, 조혜연-이유진. 2라운드에서 두 팀은 포항이 2-1로 승리했으나 당시 김은선이 리허를 꺾은 바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경기는 매주 목∼일(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